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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자들을 위한 제 훈련소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만한게이
추천 : 5
조회수 : 279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2/08/21 21:58:59

09년 4월 군번 논산 출신 의무병입니다.

서랍을 정리하다보니 수첩이 나오네요.

수첩을 뒤적거리다보니 9월에 군대에 가는 친구를 위해 이등병 때 적어두어던 것이 나와

군대에 가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적으려 합니다.

지금부터는 음슴체로

 

논산은 월요일에 입소함.

월요일에 입소하면 목요일까지 논산 입소대대에서 머무르는데

우리때까지는 완전 구막사였는데 지금은 신막사일거임.

1. 불침번, 작업, 인구수 초과, 아무 할 일 없이 죽치고 있는 시간이 많아 편하지만 지루함.

2. 옷가게임. 옷을 잘 골라야 함.

3. 줄을 잘 서야 함.

4. 수요일 저녁에 종교 한 번 감.

5. 논산 입소대대 조교들은 편하기 때문에 마음을 너무 놓으면 안됨.

 

목요일에 걸어서 훈련소에 감.

제대로된 훈련은 2주차부터 했고, 4주차 각개전투 이후에 훈련소 말년이 되었었음.(5주차)

1. 분대 단위 줄을 잘 서야 함.

2. 본인은 25연대 - 25연대는 훈련장이 가깝지만, 종교가 멀고 시설이 별로였음.

3. 훈련이 빡셀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고 생각보다 힘들지만 재밌음.

4. 손빨래를 해야 하고 샤워 통제를 함.

5. 기독교 행사 이후 폼클렌징을 받았고 헌혈하고 로션을 받았음.

6. 선크림, 핸드크림등은 처음에 안내고 숨겨서 쓰면 좋음. 특히 손이 많이 건조해짐.

7. 야외 쓰레기 정리하는 것 생각보다 괜찮음. 우리 분대는 그거 자진해서 하고 전화 했음.

8. 종교는 재밌기 때문에 많이 가면 좋음.

9. P.X는 단체구매 하는데 Footo라는 발뒷꿈치 보호대 2개를 사서 각개전투 때 포복할 때 팔꿈치에 끼면 팔꿈치가 안다침.

10. 나라사랑카드를 가져가지 않으면 신한 러브카드로 받음. 나라사랑카드 가져가지 않아도 괜찮았음.

11. 가족들 사진 챙길 것.

12. 각을 잘 챙기는 것이 좋음.

13. 매직이 굉~~~장히 유용하고 손톱깍기 등도 챙기면 조음.

14. 속옷 관리를 잘 해야 함. 정말 도난 일어남.

15. 무슨 대표로 나서는 것 하지 말 것.

16. 상벌점으로 해서 상점 얻으면 전화 시켜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불침번 제외로 써버리고, 벌점은 얻지 말것. 전화는 다른 방법으로 얻을 수 있음.

     물론 분,소,중대장 재량이기 때문에 케바케.

17. 시키는 대로만 잘 할것

18. 완전군장... 쉽지 않음. 논산은 특히 훈련장이 멀기 때문에 군장 차고 걷기 정말 힘듬. 전투화를 빨리 길들이고 매번 잘 묶어주고 발 끌지 않도록 조심해야함. 물집 생겼을 경우 제대로 치료를 안해주기 때문에 발 버릴 확률이 있음.

19. 생각보다 인간적인 곳임. 50분 하고 10분 쉬는 것 꼭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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