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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건때문에 상실감이 크네요..
게시물ID : sisa_503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룰루루루
추천 : 1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0 18:37:37
전 어렸을때부터 유학을 시작한 유학생입니다
맞춤법틀리는게 많을수도 있으니 지적해주세요
전 항상 우리나라가, 제가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올림픽메달을 따고, 한국사람들이 널리 알려져있다는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세월호사건은 처음에 저에겐 안타까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와 또래인 학생들이 이런 큰사고를당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울면서 기도도하고, 옆집아주머니에게 설명해드릴때 울음도 터뜨리고... 정말 많이 울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갈수록 정부의 무능력함이 들어날수록 화가났습니다
아무도 책임을 지지않으려는것이 너무 화가났습나다
피해자가족들을 해아려주지못하고, 국민이 먼저인 나라에서 국민을 이런식으노
로 대접하는걸 보니까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분노도 아닌 상실감밖에 안듭니다 
제가 믿어왔던 나라가 이정도밖에 안된다는게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드네요..
예전부터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제가 한심하기까지합니다
내가 만약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더 잘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큰 상실감도 없었겠지요..

어렸을때부터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가 항상 나중에는 한국애서 살겠다는 다짐을 해왔는데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게된다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키우고싶지가 않아요
예전부터 좋은대학 들어가서 한국에서 좋은직장 얻고 나중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이제 진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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