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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베오베 갈수 있으려나..;;
게시물ID : humorstory_150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조선의A형
추천 : 1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3/02 04:10:13
저...26년만에 첨 연애해요..^^
올해나이 26...첨 연애...넘 좋습니다..
오유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공뭔공부하다가 잠시 집안 사정때문에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병원일 하면서 잠시 딴눈 판 사이에...간호사를 만나게 되었어요..^^
집이 근처고 해서 같이 밥도 한번씩 먹고 다니면서 첨으로 용기있게 고백했죠..^^
누나라고 부르라고 하는거 제가 절때 안된다고..그러면서 날을 잡다가..
집앞에서 고백했죠....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지만...정말 하고 싶었는데..성공했네요..^^
성공이라고 해야하나..^^
여차저차해서 지금 120일 정도 됐어요..^^

일한다고 바빠서 오유 못 들어왔었는데..
다시 들어와도 참 웃을수 있게 해주고..
힘들어도 웃을수 있는, 또 가슴아픈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냄새나는 오유,..참 좋습니다..^^

ADFA님께는 ㅈㅅ하지만..^^
저 첨 연애해요.^^
행복합니다..웃을수 있습니다..기분이 좋습니다..
저 때문에 미소가 입가에 머무는 그녀를 보니까 참 행복합니다..^^

저....설마....악플 나오는건 아니겠죠??
병원에서 몰래 데이트 하는데...좋은말 써주세요...^^

참..쏠로분들..^^ㅈㅅㅈㅅ
용기가 필요해요...
저 걍...이렇게 고백했어요..
"내 보면 즐거워요?"
"응."
"나 보면 행복해요?"
"응."
"내랑 같이 있음 잼있어요?"
"응."
"나 너 계속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
"내가 생각하고 내가 고민하고 내가 힘들어하께..내옆에서 내 여자가 되어줄래?"
"......"
"왜 대답이 없어?"
"치...무드없게 집앞에서 갑자기 그러냐? 꽃한송이 없이?"
"...그런가..그럼..."
전 걍 걔 손을 잡아서 제 가슴에 올리면서..
"여기가 심장맞재?"
"니 와그라노.."
"여기 심장이 뛴다...첨이다 이런 기분..이 심장 니만 보려고 하는데..."
"....."
"너도 나 보면 뛰었으면 좋겠다.."
"치.."
"내가 다 할께..내 옆에만 있어라..그럼 된다..그거만 해라..딴거 안 바랄께.."
"치..몰라.."
"나 믿고 따라와주라...지금은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데..병원에서 서열도 내가 한참 낮은 직업인데..
 그래도 나..괜찮은 넘인데..헤헤...내랑 사귀자.."
"......"
"뭐야..무응답은 긍정이지?"
"치..몰라..."
"그럼 우리 사귀는거다~~^^"
"몰라..꽃 한송이도 없이..치.."

이렇게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아 그때 제가 한 말..그녀가 한 말..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그때만 생각하면..
대체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아직도 의문입니다..
다시 한번 더 하라고 하면 절때 못할겁니다..^^
집에와서 미쳤다..내가 어떻게 그런말 했노..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하니까 다가오대요..^^

용기!!저 눈도 작고..몬섕겼는데...그녀 저만 보면 좋아라 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

오유분들...첨으로 제가 말합니다..

저~~연애해요~~^^


P.S:짤방 하나 올려요...중복이라면 그냥 너그럽게 받아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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