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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아버지 드실 음식때문에 글 올린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cook_50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토리
추천 : 19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05 23:32:01
감사합니다.

이말부터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매 끼니를 다 챙기시지 못하시지만

어느정도 입에 대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황달수치검사로 병원에 갔는데

수치가 30이 넘어가면 계측이 안된다 하시더군요ㅜ

도저히 떨어질 기미가 안보이니 의사선생님께서

CT촬영을 하자 하셨습니다


다음날 촬영을 하고 상담을 했는데

담낭 혈관에 암이 생겼다는군요..

그리고 간에도 다시 암이 재발했구요..

아버지는 아직 모르십니다ㅜ

거짓말을 쳤어요. 담석이 혈관을 막았다고..

정확히 말하자면 간암 수술로 인해 담즙배출에

문제가 있는걸로 알았는데

사실은 담관에 암이 생겨서 담즙배출을 막고,

온 몸으로 퍼져 황달이 왔던거였습니다.

그 즉시 입원을 하고 정말 극초기암이기때문에

간단한 시술로 제거 후 담관에 흐르는 담즙이 몸에 흡수가

되는걸 막기위해 담관에 관을 꼽아 체외로 배출시키고 있어요.


계속해서 적황색 체액이 나오다가 오늘부터 검황색 체액이

나오는데 왠지 불안합니다.

그러나! 황달 수치가 떨어졌어요!

오늘 아침 주치의가 앞으로 더 떨어진다 합니다ㅜㅜ

고생한 보람이 있는 모양입니다ㅜ

이번에 황달이 다 나으면 몸관리 한 후에 간암제거를

할 예정이구요ㅜㅜ



전에 여쭤보았던 음식문제는

영양사와 상담하라는 댓글이 많아 상담부터 했습니다

정말 모르겠다 하시더라구요ㅜ

결국엔 음식을 잘 못드시는 말기 암 환자분들 드시는

뉴X어 고소한 애를 추천 받고 몇개 사왔는데

어제 한 캔을 다 드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배제해야 할것과 괜찮은 것들도 분별해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이번주 내내 병원에서 밤새가며 있었는데..

수치 떨어졌다는 소리듣고 오유생각이 났어요ㅜ

다들 걱정해주신 덕분입니다ㅜ




(요리게에 이런글 써서 죄송해서ㅜ

오늘 제 첫끼 사진 올려요ㅎㅎ

일주일 내내 라면만 먹다보니 변비가 와서 

요구르트도 먹었는데 사진이ㅜ)








걱정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완치되면...정말 좋은일 하나 해드리고싶어요ㅜ

사랑합니다.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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