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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전소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ID : sisa_43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廣幅美感
추천 : 0/2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8/03/02 17:06:54
 이리 저리 말이 많겠지만, 따지다 보면 결국 "니가 태어났기 때문이야"가 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요인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난 뭐니뭐니 해도, 보안업체의 부실보안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왜 숭례문을 애초에 개방했네, 중구청 직원이 선정과정에서 향응 접대를 받았네 하는

부분은 별개의 문제이다. 접대를 받았다면 그 부분은 별도로 수사하고 사실 여부를 밝

혀 낸 후 처벌여부를 따질 일이다.

 내가 보기엔 보안 부실 여부에 대해 '수사'를 한다는 점이 어이가 없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책임지고 있었고, 그 관할 지역이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에 

의해 손/망실이 있었다는 '결과'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 약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경비업체에서 관할 보안 담당구역에서 

발생된 피해를 보상하는 것은 당연할 듯 하다. 안 그러면 보안 업체를 쓸 이유가 없다. 

어차피 책임배상보험 가입되어 있을 것이고, 이것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분은 회사에서 

직접 부담해야 할 것이다. 국민성금이라니... 니미 뽕이다.

 회계 쪽 일하시는 분들은 사베인옥슬리법이란 것을 아실 거외다. 미국에서 2001년 엔론

사태이후 제정된, 양날의 검 같은 제도이다.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엔론사태 당시

같이 박살난 아더앤더슨 얘기이다. 페이퍼컴퍼니로 회계사들을 우롱한 당사자는 막상 엔

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굴지의 미국 최대빅펌 중 하나이자, 세계최고의 컨설팅 펌 중 

하나인 아더앤더슨을 미국은 작살내 버렸다. 삼성전자 매출액의 수십배에 이르는 엔론과

더불어. 부실감사로 회계펌의 파산이라니...ㄷㄷㄷ...

 위와 같이 판단을 내린데는 '분식회계'가 가져오는 사회적 불신에 대한 파장의 우려가 제일 

컸을 것이다. 특히 매출과대계상은 투자가들의 돈을 날로 땡겨먹는 것이기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본보기 케이스.


 시간관계 상, 논리 무시하고 훌쩍 뛰어넘어서,

 "투자가들에 대한 對 기업신인도 VS 국가보물 1호"

 뭐가 우위라고 생각하나

 자본주위 사회에서 위 2 아이템을 갖고 우/열위 따지는 게 좀 이상 할 수 있으나, 최소

한 반천년 역사를 가진 미합중국에 비해 반만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이라면 후자 쪽에

무게를 두지 싶다. 물론 둘다 정말 중요하지만, 전자 쪽은 회복 가능하지만, 후자쪽은

한 번 놓지면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 이상 영원히 빠이빠이다.

 그런데 뭐 그리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1. KT 텔레캅은 닥치고 빨리 자산정리 다 하고 숭례문 보상준비 해놓고 파산신청 대기

  모드 돌입해라

 2. 문화재청은 빨랑 SOX같은 대안 수립부터 해라. 어리버리 하다 제2, 제3의 숭례문 

  만들지 말고. 매년 같은 데서 홍수 나고, 예방도 못하고 뒷처리 못해서 성금모으고 

  이 지x 계속 보는 것도 지겨운데, 추가 이벤트, 필요없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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