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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 쓴소리 좀 해주세요 헤헷
게시물ID : gomin_651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컴돌이
추천 : 0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6 10:07:54

아침이지만 술을 마셨기 때문에 주저리 주저리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25살, 가진거라곤 '젊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대한건아에요.

 

아직 군대는 안다녀왔지만 그래도 대한건아 할래요... ☞☜

 

전 현재 공장에서 하루 12시간 2교대로 일하고 있어요.

 

한달 전까지만 해도 대학생이였는데, 이젠 공돌이(공대생)에서 진짜 공돌이가 됐어요!!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공돌이니까요...)

 

20살, 나름 큰 꿈과 포부를 가지고 대학에 입학해서 내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하면서 공부를 했다죠.

 

1학년때는 나름 장학금도 받고 학교 다니고 과탑이란 소리도 들어봤어요.

 

근데 제가 생각한 학교생활, 공부, 인간관계가 현실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2학년이 되면서 남들 군대가는데 전 대체복무(방위산업체)를 해서 남들보다 조금 앞서고 싶다는 욕심에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나름 공부를 했어요.

 

근데 잘 안되더라구요...

 

요유에 도움을 청하는 글도 몇 번 올려봤는데 야속하게도 아무도 댓글을 안달아주셨....

 

무튼 그렇게 방위산업체를 가려고 회사에도 다녀보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지원은 한 번도 못해본채 25살이 됐어요.

 

근데 그렇게 따로 공부하다보니 학교공부에는 집중하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학고가 한 번, 두 번 쌓이게되고 결국 올해 3월에 재적당했어요 헤헤헷

 

학교 공부에 집중을 못했다는건 솔직히 변명이겠죠.

 

근데 후회를 해봐도 결과는 변하지 않네요.

 

그래서 올해 말에 군대를 가기로 결정하고 지금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

 

아, 좋은일도 있네요!!

 

제가 롤을 하는데 공장일 시작하고나서 어찌하다보니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ㅋㅋㅋㅋ

 

SKY ♡

 

근데 9일만에 아무런 말 없이 카톡, 전화, 페북 차단당하고 차인건 안자랑 ㅋㅋㅋ

 

몇년간 못해본 연애좀 해보나 싶었는데 말이죠.

 

그냥 3~4년간은 공장일, 군대, 공장일 하면서 돈 좀 모아야겠어요.

 

그리고 나서 재입학을 해서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새출발 해볼지 아니면 그냥 꿈이고 뭐고 다 접고

 

그냥저냥 살아야할지 결정해야겠네요.

 

술 들어가니까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 좀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라고 막 욕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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