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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아직 폐업한거 아니죠?.agora
게시물ID : medical_3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rJo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6 12:16:23

1. 2012년 진주의료원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의료수익은 151억원인데 의료비용은 235억원으로 84억원 적자입니다. 2011년도 78억원 적자, 2010년도 67억원 적자를 고려하면, 매년 의료에 대해서 적자폭이 늘어납니다.

 

 

 

2. 진주의료원의 의료수익 대 인건비 비중은 151억 대 125억원으로, 인건비가 의료수입의 82.8%를 차지합니다.

민간병원의 의료수입대 평균 인건비 비율은 45~50%입니다.

물론 서울쪽 공공의료원의 인건비 비율도 82.8%이고, 강원도의 강릉의료원은 95.1%, 속초의료원은 86%이니, 보건의료노조 말대로 진주의료원을 폐쇄하려면 우리나라 공공의료원의 절반정도는 폐쇄해야 합니다.

 

3. 진주의료원이 경영악화, 구조조정 문제는 5년전부터 얘기가 나왔음에도 지금가지 직원이 해고된 사례가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4. 경남도에서 외부컨설팅을 하자고 했으나 한번도 성사된 적 없다고 하고, 2008년 이후 경남도에서 36번, 도의회에서 11번, 경영진단 2번,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의료원 측에 경영개선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5. 경남도는 2009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진주의료원의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조직,인사,예산의 주먹구구식 운영에 따른 막대한 혈세 낭비, 비효율적 자금관리 등 방만경영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행하라고 했으나 의료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오히려 직원 정원을 153명에서 250명으로 늘렸습니다.

 

6. 의료원 장례식장 감면율이 취약계층보다 직원들의 감면율이 20%이상 높다고 합니다.

 

7. 진료비 감면근거도 없는 지인 등에 대한 진료비 9백만원의 부당 감면과 단체협약 체결을 사유로 감면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감면율(50%)을 과도하게 초과하여 ▶진료비(본인 및 배우자 직계가족 57.9%, 10년이상 퇴직한 직원 52.2%) 35백만원 초과 감면 ▶진찰비(본인 73.6%, 배우자 67.8%, 직계가족 67.4%, 10년이상 퇴직자 59.2%) 6백만원 초과 감면.

 

8. 진주의료원 장례식장 사용료를 원무팀에 수납하지 않은채 고의로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08. 8.24.부터 ’09. 3.27.사이에 2,170만원을 횡령.

 

9.진주의료원 노조 진료비 감면 관련 협약 중에는 직원과 부모, 자녀, 배우자의 부모에게 입원진료 시 상급병실료 차액을 100% 감면하게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직원들은 9만원의 1인실을 8000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파견공무원의 증언에 따르면 1인실의 상당수를 직원 가족이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기타 진료비 감면 협약조항에 따라 어떤 직원은 2010년에 147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지만 1257만원을 감면받아 213만원만 지불한 경우도 있었다. 10년을 진주의료원에 근무하고 퇴직해도 동일한 혜택이 평생 부여된다.

 

10.의사 수 18명, 직원 수 244명인 진주의료원의 2012년 하루 평균 외래진료환자 수는 200명이었다고 합니다.




딴건 모르겠는데....

의사 18명, 직원수 244명인 의료원에 하루 외래진료환자가 200명?

정말 놀고먹으면서 월급 타가고 온갖 직원할인은 다 받고...

공공병원이라는 곳이 취약계층 진료를 위해 만든 곳이지 직원 혜택 주기 위해서 만든 데가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전부 도민의 혈세로 나가는 건데...


홍준표 도지사가 한 언론과 인터뷰 한 기사를 인용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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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5일 경남도의 폐업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진주의료원에 대해 "노조를 위한 병원이지 공공의료를 위한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경남 지역 의원들과 당정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주의료원 문제는 개별적 특수성의 문제이지 공공의료 정책과는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번 문제는 지난 1999년부터 노조에 의해 의료원장이 감금·폭행 당했을 때부터 발생했던 일"이라며 "경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36차례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경남도의회에서 11차례 요구했는데 모조리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장 위에 노조가 있다. 도에서 원장을 보내면 바로 사표를 쓰는 것을 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폐업 결정 과정에서의 '불통·밀어붙이기' 논란에 대해 홍준표 지사는 "당이나 국회 복지위원들이 '왜 대화를 안해봤냐'고 하는데 십 수 년간 얼마나 많은 대화를 했겠나. 모조리 거부 당하니 방법이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이어 "내가 새롭게 대화해본들 어떤 다른 결정이 나올 수도 없다"며 폐업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십 수 년 정치도 해봤고, 나도 표를 의식하고 산다. '내년에 재선한 뒤 폐지하는 게 옳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그러나 불리하고 힘들어도 바른 길이라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복지정책을 확대하면서 증세를 안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복지 전달 체계 중 새는 돈을 막는 것"이라며 "거기(진주의료원)에 들어가는 돈은 차라리 서북부 경남의 의료 사각지대에 서민의료 확대를 위해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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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를 했군요.

박근혜 정부의 보건, 복지 정책을 전혀 지지하지는 않지만, 기사 마지막 줄의 저 말은 맞는 이야깁니다.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진 집단에 붓는 돈 가지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되겠죠.



출처 : 다음 아고라 하르트님의 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338256/)

TV리포트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13&aid=0000311660&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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