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9월 18일 방송, 김동완 22살때
'쉬는시간'
모범생 : 책도 보고 같은 모범생들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문제아 : 마음맞는 문제아들과 여자를 이야기하거나 일진회 애들 흉을 본다.
일진회 : 함께 생활하는 일진회 친구들과 화장실에 모여 담배를 피거나 그날의 스케줄을 짠다. 가끔 심심할땐 자기들 욕하다 걸린 문제아들 몰매 때린다.
그리고 '자주 가는 곳'
모범생 : 도서관, 독서실, 같은 모범생 친구집
문제아 : 술취한 아저씨들이 지나다니는 골목
일진회 : 술취한 아저씨 돈 뺏은 문제아들이 지갑 열어보는 곳
그리고 '학교를 다니는 이유'
모범생 : 열심히 학문을 갈고 닦아 장차 나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문제아 : 아침에 엄마가 깨워서
일진회 : 학교 안다니면 일진회 안껴줘서
마지막 '소원' 입니다.
모범생 : 가족의 행복, 통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문제아 : 군면제, 그리고 일진회 뒤엎고 학교 장악하기
일진회 : 송강호의 무대뽀 정신을 길러 임창정처럼 17:1로 맞짱 떠보기
침묵하던 김동완 曰
"그런데 얘기가, 재미도 없고 인상을 찌푸리게 하네요."
DJ(박광현) : 왜요?
"이런 얘기는 더 이상 안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DJ(박광현) : 왜요?
"이런 일로 말미암아 일진회가 우화될 수 있고 재밌어보여서 학생들이 따라할 수 있거든요? 사실 저희가 재밌게 얘기하고 있지만 대본상에 재밌게 이야기 해야 되기 때문에 재밌게 얘기하는거죠, 전혀 재미없습니다. '학교 안다니면 일진회 안껴줘서' 뭐가 재밌어요? 17:1로 맞짱을 왜 뜹니까? 분명히 자기가 17로 뜰겁니다 이런 친구들은. '술취한 아저씨들 돈 뺏은 문제아들이 지갑 열어보는 곳' 그런데 가는게 재밌을까요?"
DJ(박광현) : 자, 동완씨가 드디어… (에릭:화났어요!) 입을 열기 시작했어요.
"흥분되요 저 이런거보면!"
(멤버들 일진회는 안좋다는 식으로 수습하기 시작)
DJ(박광현) : 근데, 그렇게 요즘 우리가 생각할 때 뭐 청소년문제, 청소년문제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심하지 않다는게 현실이잖아요. (이건 뭔 개소리여...........)
"사실 저희 학창시절에도 비행 청소년들이 흔히 한다는 담배, 술, 그리고 환각제 그리고 가출! 다 영상매체 그러니까 방송매체에서 보고 배웠거든요. 저도 실제로 그랬습니다. TV에 나온 담배피는 모습을 보고 담배를 배웠구요. 지금은 끊었지만요."
민우 : 풉~
"그래서 전 이런게 방송되는게 정말 기분이 나빠요."
민우 : 쟤 왜 저래 오늘?ㅋㅋ 맞아요 동완군.
에릭 : 되게 민감해요.
"아니 아니 정말 기분이 나빠 나는."
DJ(박광현) : 그… 뭐 하나를 이렇게 좀 포장해서 이런식으로 보내주시는거에 대해서…
"사실 이런게 문제된다고 말씀들 하시면서, 이런걸 재밌게 얘기하거든요 모든 분들이. 그런데 이게, 정말 재밌게 얘기해도 되는건지… (멤버들 : 자, 다른 사연 넘어갑시다!) 정말 전 이해가 안가는군요."
출처 : 엽혹진 http://cafe.daum.net/truepicture?t__nil_cafemy=i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