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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04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Ω
추천 : 4
조회수 : 14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12 15:30:32
말그대로 뻘글+병신글입니다 읽기싫으신분은 읽지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냥 웃고 넘기셔도 좋구요~ 과제하다가 날씨가 너무좋은데 골방에서 레폿쓰는게 너무 슬퍼서 이렇게씁니다.
나는 착한사람이 싫다.
모두가 좋아하는 착한사람이 왜 싫냐고. 너 이새끼 성격존나 꼬였네 라고 해도 할말이없다.
그래도 난 착한사람은 싫다.
왜그러냐고? 이유는 간단하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평범하게 살아와놓고선, 아주 조그만한 상처 하나 가지고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착한사람이 나는 사람이 난 너무 싫다.
세상 더러운꼴, 정말 단돈 천원 차비가없어서 대학로에서 의정부까지 걸어본적도없는사람이
착하다는게 너무싫다.
사실, 착한척 이라고 해야되겠지만말이다.
정말 세상 더러운꼴 하나도 모르고 깨끗이 자란사람이 당연스럽게 착한게 난 너무 싫다.
그들은 사실 착한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모르는 세계에는 관심조차없고, 관심을 가지려 하지 조차 않는다는
게 난 더 싫다. 그들은 관심조차없다. 왜냐면 그들은 평범하고, 착하고, 적당히 행복하며, 적당히 불행한
아주 평범한 착한 사람들이기때문이다. 결코 주위에는 관심조차 갖지않겠지?
난, 더럽게는 아니어도 많이 비틀리고 꼬인체로 살아왔다. 가정폭력,가난,그외 기타 여러가지 상황.
(물론 이런 필자에게 병신아 아프리카가면 당장 생수가없어서 물을마시지 못하고 니가 거들떠 보지조차
않는 인스턴트식품을 못먹어서 주린배를 붙잡으며 죽어가는사람이 한해 10만명은 족히넘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있겟다.)
하지만 그래도 난 착한사람이 싫다.
모든기준을 자기 기준, 자기 잣대로만 생각하는사람들이 너무싫다. 정말 눈꼽만치의 고생도 안해봤으면서
내가 이렇게 이렇게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당연히 너도 가능하잖아? 라는 그런잣대.
자기가 거주하고있는 원 밖으로만 나가도 세상은 시궁창이고 영화에서만, 드라마에서만 볼법한일이
이세상엔 수두룩한데 착한사람들은 결코 그 원밖으로 나가려하지않는다. 그저 당장 자기 삶이 전보다
궁핍해진것만 욕할뿐, 그러면서 그렇겠지. 왜 기득권들은 현재 자신들이 가지고있는 권력을 자기들과
공유하지않느냐고, 똑같지않은가 ? 평범한 당신들이 당신들보다 못한 우리들과 결코 당신들이 가지고있는
무엇인가 선택받고, 날때부터 받았으며, 당신들이 소유하고있는 평범한 일상을 결코 우리에게 공유하지
않으면서, 왜 당신들을 기득권들에게 권력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나같은 하층민들이 보기엔
결코 똑같이, 자신의 권력과 재화와 특권을 공유하지않는 똑같은 사람인데.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이라는책, 아마 대한민국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본 고등학생이거나 자신이 현대문학
에 아주 조금의 관심이라도있다면, 아마 모두다 읽었을거다. 그 책을 읽고 각자 느낀점은 다 다르겠지만
내가 느낀건 딱 한가지다.
"천국에 사는 사람은 지옥을 생각조차못한다." 이게 솔직하게 내가 느낀 감정이다.
천국에 사는사람은 지옥을 생각조차 하지못한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결코 무조건 내 삶이 궁상맞고
찌질해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중위권조차도 하층민들을보며 그저 너희들은 너희들이
노력을 안했고 중고등학교때 공부도안했고 아무것도 하지않았으니까, 당연히 나이먹고 인생 밑바닥에서
그렇게 주저앉아서 살아도돼, 라는 인식이 너무 무섭다. 그들이 왜 공부를하지않았는가 에 대해서는
아주 약간의 생각조차 하지않고 그저 기득권층들이 매일 하는 행태를 똑같이 반복하는 그들도 역겨울
따름이다. 왜 하층민들이 공부를하지않았는가, 에 대해서 말을하지않고 공부를안했으니 당연히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았다 라는 그 인식이 너무 무섭다.
톡까놓고 얘기해서, 공부도 배가불러야 하는거 아닐까? 어느정도 아주 약간의 지지시설과 기반이있어야
(생을위한)공부가 가능하지않을까? 문제받는 청소년을 위한 가정교육, 가난한 청소년을 위한 장외교육,
그외 여타 여러가지 문제들.....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않고 그저 너희가 가난한 이유는
너희가 중고등학교때 공부를안했고 수능을 못봤고 그에따른 대가야. 짜장면 배달이나하면서 평생사시지.
라는 인식자체가 난 너무 무섭다. 그들에 대해서 정말 단 일말의 생각도 하지않은체. 그저 자신이
겪어보지않았기에 그들의 아마 평범한 착한사람들이 갖지못한 일상에 대해 아주 약간의 고민조차 하지않은체
그저 그들에게 비난과 멸시를 날리는 사람들. 너무 무섭다.
제발 주위를 둘러보자. 아주 잠시만이라도. 당신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이웃은, 당신이 원밖으로 조금만
나가더라도 아주 많으니깐.
대단한 필력도 아니고 제가 뭐라도 되서 쓰는건 아니지만
오유에 달린 리플을 읽다보면 지방대이건 혹은 인서울이건 스카이이건 저런 생각을 갖고계신분들이
있는거같습니다. 굳이 가난을 한정해서 뿐만아니라. 본인이 무엇을잘했고 그건 평범한 대한민국
교육을 한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리시는분들이 사실 무섭습니다.
모두 같은 출발선상에서 같은 시작을 하는건 아닙니다. 서로 각기 다른 가정환경속에서,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모두 존중받고 당연히 사랑받아야됩니다(어떠한 전재조건을 떠나서,
극악무도한 패륜을 저지르지 않으자라면요,)그런말 있지않습니까? 인간은 인간이라는 존재 가치 하나만으로
존중받고 사랑받아야될 자격이있다고.
아주 잠깐, 자신을 둘러싸고있는 담장바깥으로 시선을 둘러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보일겁니다.
더럽기도 하고 추악하지만. 그래도 인간이 만들어낸 사랑이 넘치고 아름다운세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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