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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만난 식물들
게시물ID : plant_2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일불이
추천 : 10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06 15:41:52

 

까치무릇 (산자고) 입니다.  예전엔 논두렁 밭두렁에도 흔했지만 제초제 사용등으로 드물어졌습니다.

비늘줄기는 전분이 많아 구워먹을 수도 있고, 자양강장 약재로도 썼다고 합니다.

화창한 날엔 꽃이 활짝 벌어지지만 흐리거나 어두워지면 꽃잎을 다물어 버립니다.

 

 

잘 아시는 돌나물, 돈나물이라고도 하는데 돌나물이 원래 이름입니다.

 

 

 

쇠뜨기의 자실체. 쇠뜨기는 공룡시대부터 살아오던 아주 오래된 식물종입니다.

 

 

 

역시 아주 흔했지만 요즘은 줄어가는 자운영. 논에 일부러 심었던 녹비식물이지만 요즘은 헤어리비치 같은 종을 많이 심습니다.

자운영은 콩과식물이라 질소고정을 하고, 잎과 줄기는 좋은 유기질 비료가 되며 꽃은 꿀이 많아 좋은 밀원이 됩니다.

 

 

흔히 엄나무라고 부르지만 본래 이름은 음나무, 경상도 지역에서는 개두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어린잎은 데치거나 전으로 먹습니다. 쌉싸름한 향이 좋은 봄나물이며 가지는 약재로 씁니다.

가시가 무섭게 돋은 가지는 잡귀를 막아준다고 하여 문지방 위에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자두꽃.  다가가면 달콤한 향기가 무척 강해서 아찔해 질 정도입니다.

 

 

작지만 이쁜 꽃, 조팝나무입니다. 꼬리조팝,당조팝 등 종류가 많고 야산에도 흔한 종입니다.

수수한 덤불처럼 보이지만 봄에 폭발하듯 하얀꽃이 무더기로 피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낮은 생울타리용으로 심으면 좋은 식물입니다.

 

좋은 봄날입니다.  주말 하루 가볍게 집 가까운 야산이라도 조금 걸으시면 예쁜 봄 아직은 즐기실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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