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엔 인증입니다 !!!
비록 제 자전거는 아니지만, 와이프 전속 미케닉이며 매니저 이므로, 와이프의 기변을 몰래 올려봅니다. ㅋ
키가 무척 작은 와이프는 700c 로드 구입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입문당시 동네 샵에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50사이즈 마돈으로 시작해서 이후 두번의 기변을 통해 적정한 사이즈는 알게 되었지만...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툭하면, 기변을 요구해 왔습니다....(원하면 해줘야죠... 같이 타주시는 것만도 황송할 일이니)
(사실 조건에 맞는 프레임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 올 시즌 이후 도색까지도 고민중이었네요)
그러던 중 제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프레임을 찾게 되어 힘겹게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와이프가 컨펌한 디자인과 데칼 (스웍 아미라도 디자인-데칼이 싫어 타기 싫다시는 와이프님...)
2. 유효탑 500 / 리치 365 이하의 작은 사이즈 & 700c 휠셋 (캐년 여성용 XXS 이하 사이즈는 650c 휠셋 입니다. 당할뻔 했어요)
3. 적당한 가격
3.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4. 튜블리스 지원 휠셋과 타이어
5. 주행 가능상태로 7kg 이하의 무게
결과물 입니다.
(올해 초 국내에 런칭을 한 신생 브랜드 이지만... 커스텀 컬러, 6년의 프레임 워런티등 장점이 있습니다.)
- 탑 495 / 리치 363 / 디스크 브레이크 / Di2 지원
- 16가지 선택 가능 컬러중 '사쿠라' 컬러에 무광 마감
구동계 : 시마노 8070 레버, 브레이크 / 6870 드레일러 조합 / 브레이크 로터는 듀라에이스 / 스램 red 165mm 크랭크
휠셋 : 파스포츠 블리츠 35mm 미들림 / 자이언트 가비아 SLR 튜블리스
기타 : 스웍 드랍바 c-c 360 / 데다 슈퍼레제로 80mm 스템 / MCFK 싯포스트 / 오우라 여성용 안장 /스플 패달 등...
무게 : 주행 가능 상태(사진상 상태) 로 7.01kg (물통 케이지 하나 빼버리면 6.99kg ㅎ) / 기존보다 약 200g 무거워짐
총 비용 : 기존 자전거의 이식 가능 부품 대부분 사용, 프레임, 휠셋 판매 등으로 약 100 만원 조금 넘게 추가 지출
꼼꼼 포장되어 배송된... 프레임 (주문후 약 8주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디스크 로드에 대하여 아직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지만... 작년에 직접 유압식 디스크로드 (이자르코 맥스) 를 3개월간 1,000km 가량 타본 느낌으로는
- 긴 다운힐에서 큰힘을 들이지 않고도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손힘이 부족한 여자등에게 매우 유리)
- 열변형에서 자유롭다
즉... '더 안전하다' 라는 결론을 내렸기에 와이프에겐 더 적당하다고 생각되었고, 본인도 백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길고 급하고 커브가 많은 다운힐에서, 심리적 안정으로 인해 더 빠른 속도로 주행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할수 있게 된 최근 가장 마음에 드는 지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