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전문대 막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들어간 뽕구입니다ㅋ.
졸업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제약회사문을 두드렸는데
이제야 자리를 잡았습니다.
크진않지만 중견기업인 그런곳이에요.
이번 상반기 공채에 제약생산직을 지원해서
3일 면접을봤고 어제 8일 본사 교육을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현재 근무하는곳 사정을 말해 15일로 연기했습니다.
요즘은 안그런다고 하지만 예나지금이나 괜찮은 기업에 들어가려면
인맥과 빽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게 없다면 오로지 운인거 같습니다.
스팩? 아무리 눈에 띈다 한들 빽으로 자리가 잡혀있다면말짱 도루묵이죠.
낙하산으로 뽑으면 좀 그러니까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면접보는곳도 많더라구요.
실제 대부분의 현대,기아 1차 협력업체는 채용공고찾기가 힘들어요.
왜 그럴까, 이미 왜그런지 아실꺼에요ㅎㅎ.
현대,기아 를 보면 서류검토할때 기존 근로자 자녀들에게 추가점수를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때에도 추가점수를 달라고 하고있습니다.
취업에서 평등은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은거 같아요.
이러한상황에서 많은이들이 선택하는곳은 중소기업.
중소기업중 유일하게 사람취급해주는 기업은 전국 20% 정도.
거의 모든 중소기업이 사원들의 노동착취와 피를빨아먹고 살아가고있죠.
중소기업 사장,간부급들은 흔히 "요즘얘들은~" 이러는데
자기 자식들은 부당한대우 받지말라고 가르치면서
회사직원들이 부당함을 말하면 오히려 철없다고 나무라더라구요.
이런 모순된 중소기업을 다느니 차라리 백수가 훨 맘편할것이라고 생각해요ㅋ.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요ㅋ.
거기다 좋은곳을 찾으려 하면 주변에서 만류합니다.
1,2번은 냅두겠지만 번번히 안되는 상황에서 다른곳을 찾는걸 보면
일좀 착실히 다녀라, 지금 니가 뭐잘난게있냐, 그냥 거기서 경력이나 쌓아라
등등 자존심을 찢어버리는 멘트를 날리면서 만류하더라구요..
예.. 제이야기입니다 ㅠㅠ.
그만두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있지만, 사회에서는 부정적인게 당연하다고 봐요.
어정쩡하게 성과없이 있는걸보면 당연하죠.
이때 자괴감에빠져 "그래 여기서 가좇같은 대우받으면서 경력이나 쌓자"
라고 생각은 하지말았으면 해요.
물론 그분야가 회사가 바뀌고 대우받을수 있는 분야라면 상관없지만,
그나물에 그밥이다. 이겁니다.
저럴때일수록 정신차려야될거 같아요ㅋ.
제가 지금까지 이력서 쓴내역을보면 100회 약간 넘습니다.
이렇게 쓰면서 연락온곳은 30~40정도
10을 기준으로 잡자면
대기업, 대기업 계열사와 중견기업은 6곳
4곳은 중소기업입니다.
100번 넣으면서 느낀것이
중소기업은 학점위주, 중견,대기업은 사회경험을 많이 보는거 같아요.
저는 진짜 보잘거 없는 스팩입니다.
학점은 어디가서 얘기하기에도 창피할정도, 흔한 어학 점수도 없고,
전공 자격증도 없는 저에게 스팩은 고교시절 교육정보부 차장직과
대학재학중 학회장활동, 자치기구 총무 같은 사회경험이 전부였습니다.
전공자격증도 따려고 노력했지만
제 적성에 맞지 않는것이다 보니 결국 떨어졌고.
주변에서도 전공자격증 따고 전공 살리라고는 하지만
제가 직접 교수님들께 취업 알선 해주지말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뭐 ㅋ.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결국 이것밖에 할말이 없는거같아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모든걸 걸으세요.
개인적으로 구직에서 자기소개서는 옵션이고
메인은 쥐푸라기 잡는듯한 간절함과 면접시 자기어필이에요.
서류검토때 자기소개서에서 눈에 띄어야 하지만, 면접때 간절함으로 준비하는
자기어필은 더더욱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랬으니까요.
요전에 면접들은 이번면접이랑 차이가 확연하더라구요ㅋ.
가좇같은 회사를 벗어나고싶은 간절함으로인해
이번 면접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ㅋㅋ.
유일하게 중소기업이 나에게 도움을 준것이 있다면 이런 간절함인거 같네요ㅋ.
물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이윤을 추구하는것은 기업의 기본이죠.
남의돈 타는게 어렵다고, 일하는것은 당연히 힘듭니다
.
하지만 우리는 일하러가는거지
봉사활동하러 가는것은 아니죠.
현재 구직중이고 구직 예정자이신 분들은
더더욱 독하게 마음먹고 힘내시길!!
아ㅋ 물론 빽있고 돈있는 사람은 제외에요ㅋ.
이번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정말 엄청난 경험을 하게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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