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왜 오유에는 이런 게시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어느 체인점 매장이 안좋으니, 이 체인점을 이용하면 안되겠다 하는거요.
여기에 달리는 옹호댓글은 대체로 똑같은 성향을 갖고 있어요.
다른 매장은 안그렇다.
내가 가는 매장은 깨끗하고 좋더라.
하나의 매장일 뿐인데 그걸로 전체를 싸잡는건 잘못된 것 아니냐.
체인점 전체를 까지 말고 매장 이름을 드러내라.
등으로 나뉘죠.
확실하게 말하자면, 저 옹호댓글들은 체인점에 대해 완전히 착각하고있습니다.
본사 직영이 아니라 점장이 따로 있는 거니까 체인점을 까면 안된다는 논리는 애초부터 체인점의 개념 자체를 무시하는 겁니다.
체인점의 가치는 그 상품보다도 상표에서 나오는 신뢰도에 있습니다.
이 상표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확고히 보증한다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는거죠.
그리고 체인점을 운영하는 점장들은 그 상표를 대여, 혹은 구입한것과 같은 겁니다.
즉, 이 시점에서 상표를 가진 본사는 돈을 받고 그 점장의 신뢰도를 보증해주는 것이죠.
결국 체인점 점장이 신뢰를 저버린다는건 그런 점장을 채용해 보증해준 본사의 신용도를 떨어뜨릴 정당한 근거가 되며
충분히 일개 체인점 하나의 일로 상표 전체를 까일 이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