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손석희 앵커에 대한 일화.
게시물ID : sisa_504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문동또치네
추천 : 6
조회수 : 185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1 21:19:00
군대 가기 전에 잠시 단과대 학생회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5월 학술제 준비를 하는데 초청 강연자로 손석희 씨를 초대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고

제가 섭외를 담당하기로 결정이 났지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찌해야 섭외가 되는지 몰랐는데 그냥 어찌하여 M사 아나운서 실에 전화를 해보니

어떤 분이 받드라구요.  그 분도 목소리 좋드라 ㄷㄷㄷ


사정 설명하니 지금 손석희 아나운서 자리에 없다고 메시지 전해준다고 해서 

어디어디 학교 누구누구 라고 신상 남기고 핸폰 번호 남기고 끊었는데  솔직히 그냥 기대 안했음. 

에고 연락 안오겠지....  나중에 집요하게 계속 연락해볼까 ...  요렇게 궁리 중인데


약 1시간 후에 지역망 발신번호로 전화가 왔음.

머여. 하고 받았는데...

" 여보세요. XX대 학생회 관계자 분이신가요."

"넵..."

"저 손석흽니다." 


진짜다...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  

손석희 아나운서가 제 개인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해서  정말 정중하게 ...

요번에는 스케줄이 많아 힘들다고 죄송하게 되었다고 강연초대 해줘서 감사하고 

다음 기회가 된다면 강연에 꼭 응하겠다고 전화를 해오심.


하...

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그 이후로 손석희 라는 사람의 인품에 대해서는 의심 할 수 없게된 개인적 경험이 되었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