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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경험담 (실화)
게시물ID : science_50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정원장님
추천 : 29
조회수 : 1826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5/25 1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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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뉴비문과충이지만 몇년전 격은 일에 대한 썰을 풀면서 질문을 묻고자 글을 쓰게됬습니다 

때는 정확히 6년전 여름방학 저는 교회에서 여름방학이라고 계곡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들뜬 마음으로 계곡에 갔습니다 (사실 그때 교회에 이쁜 누나들이 많아서 다른 기대를 품었지만...)


한바탕 물속에서 놀고 기대하던일도 1%도  없는 참으로도 아름다운 여행이였습니다 ㅂㄷㅂㄷ


그러고 난지 약 3일뒤 미열과 함께 귀에 통증과 이명증상에 고통에 온밤을 지세웠습니다 


그래서 동내 이비인후과에 갔죠 
당연히 중이염이라는것을 알고 갔지만 역시나 중이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타고 챙겨 먹었죠


그런데 치료를 꾸준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6개월이 지나도록 귀에 진물이 멈추지 않는겁니다

의사세끼 날파리라며  좀 전문적인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의사양반이 하는 말이 심각하다면서 바로 무슨 서류를 써주더니 대학병원에 바로 가라는겁니다

( 그 때 그병원에서 준 항생제 먹었을때가 가장 호전되서 기분이 좋아는데 그약을 먹으면 오줌이 빨간색이됨니다 그래서 애들한테 내오줌 빨감 찍찍하고 놀았던게 어제같네여ㅋㅋ)

 그래서 제 동네에서 가까운 서울고대병원에 갔습니다 

간호사 누나한테 저번 병원에서 받은 서류를 주니까 교수특진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의료보험 안된다고 ㅂㄷㅂㄷ 하는걸 보고 

교수님한테 가니  귀에 면봉을 찍어  뭐 조직검사 ? 인가 시키고 검사들을 쫙 시킨다음에 (진짜 고대 병원 다돌아다니고 ct도 찍고)


다시 돌아오니깐 교수님이 바로 입원하랍니다 
당연히 저와 어머니는 멘탈 붕괴 상태였고 

진단이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됐고 두개골에 염증땜에 생긴 고름이 가득 차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제기억에는 그렇습니다 

그다음에도 일련의 검사를 받고 바로 입원했습니다 

수술도 교수가 한다고 하더라고요  1주일 뒤에 바로 잡힌거 보면 진짜 심하긴 했나봅니다


그래서 바로 입원을하고 링겔형식의 향생제를 투약했습니다 (고대 간호사는 이뻐요 바지간호사 짱짱 )

 그러나 교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항생제를 투약 받으면서 저는 기적의 속도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4번 체크하는데 시간마다 회복하는게 보일정도로요 )

수술을 필요할정도로 심한 염증이 무려 5일만에 없어지고 두개골에 가득 차있던 고름들도 없어졌다는 마지막 진단을 받고 저는 급하게 입원하고 급하게 퇴원했습니다  

 (교수말이 너는 진짜 어머니한테 감사해야한다고 거의 기적수준의 치료속도이고 논문감이라고요 )


혹시 저는 제가 울버린의 힐링 팩터가 있는게 저에게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ㅋㅋ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저는 제 왼쪽귀에 슈퍼박테리아와 공생중입니다 ㅎㅎ 귀밥이 오른쪽이랑 다른 정도 밖에 일상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지금도 배탈나서 의식의흐름기법 으로 쓰고있는데 그때의 힐링 팩터가 발동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정리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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