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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초딩 비난의 글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story_50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pe-diem.
추천 : 4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2/10 18:26:03
물론 초등학생들 헛소리 많이 하는거 압니다.

헛소리 심하게 많이 하고,

짜증나게 굴고.

오유나 웃대에 올라와 있는 초딩 관련 글 보면

저도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따져봅시다.

솔직히 초딩들이 어디서 셈셈대는걸 배우고, 어디서 툭하면

욕하는거 배웠겠습니까?

제가 초등학교 다닐적만 해도

"씨발.지랄"

이런 욕은 입에 달수도 없는 무서운 욕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초등학생들도 무자비하게 욕을 쓰더군요.

간단합니다.

이 엄청난 욕을 접할수 있는 곳은 단 한곳

이 인터넷 공간 상 뿐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인터넷 유저 중 초딩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셈, 하는 말투도 사실 처음에는 우리중 누군가가 쓰기 시작해서

퍼진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즐이라는 말, 처음엔 좋은 용도로 쓰이다 나중에 변하게 된건데

그 즐이라는 말을 제일 처음으로 쓴 곳이 바람의나라 넥슨이라는 사이트의

공지사항 페이지로 알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물론 짜증나게 구는거 저도 압니다.

저도 당해 봤습니다.

저도 패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비난받을 초등학생들보다는

귀여운 초등학생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명 혼자 깝치는 지랄맞은 몇몇 초등학생 개새끼들 때문에

모든 초등학생들이 욕먹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몇명 짜증나게 구는 초등학생들이 있더라도 이를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적용시키면 안될것입니다.

우리가 초등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논지 전개는

연역법도 아니고 귀납법도 아니고, 엄청난 오류의 소지를 지니고 있는

"편견형 추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몇명에게 당한 짜증나는 일 때문에 순간 판단력을 잃어서

초등학생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것 뿐입니다.

좀더, 초등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줄 순 없을까요?

물론 개 깝치고 지랄 엿까는 썅놈들을 패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 역시 우리가 초래한, 인터넷 문명이 초래한 불쌍한, 실패한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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