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지원정대는 원빈 최민수 이순재 전지현 권상우 그리고 문희준.'
지난 17일 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관련해 '한국의 반지원정대'를 뽑는 이색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선정됐다.
지난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 프로도 역에는 '꽃미남' 원빈이 꼽혔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스포츠스타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르기도 한 프로도 역은 여리고도 순수한 외모로 인기높은 원빈에게 돌아갔다.
뛰어난 검술로 반지원정대를 이끄는 아라곤 역에는 '터프가이' 최민수가 꼽혀 카리스마를 인정받았고, 명사수로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레골라스 역은 권상우가 차지했다.
또 백색의 마법사 간달프에는 중년 연기자 이순재가 뽑혔다.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요정 아르웬 역에는 톱스타 전지현이 선정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골룸. <반지의 제왕-왕의 구귀환>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골룸 역에는 가수 문희준이 뽑혔다.
한편 17일 전국 415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개봉일 하루에만 28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19일 현재 65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악의 화신 사우론에 맞서는 반지원정대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윤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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