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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에 관한 잘못된 상식
게시물ID : animal_41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오징오징
추천 : 7
조회수 : 44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7 00:36:51

햄스터에 대한 잘못된 상식

 

 
국내에 햄스터가 널리 보급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햄스터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햄스터는 쥐다.
 
햄스터는 설치류이긴 하지만 쥐는 아닙니다. 고양이와 호랑이가 서로 다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쥐는 먹이를 저장하는 볼주머니가 없습니다. 햄스터는 쥐처럼 기다란 꼬리가 없습니다.
 
  햄스터는 쥐와 다람쥐 사이에서 난 동물이다.
 
그런 식으로의 이종 교배는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햄스터의 볼주머니가 다람쥐를 닮았고 생김이 쥐를 닮았서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드워프 햄스터는 골든 햄스터를 크기를 작게 품종 개량한 것이다.
 
골든 햄스터와 드워프 햄스터는 서로 다른 과이며 염색체 수도 다르고 상호 이종교배도 되지 않습니다. 둘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햄스터를 키우면 이나 벼룩이 생긴다.
 
이나 벼룩이 집 안에 있다면 털이 푹신한 햄스터에게도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햄스터가 이나 벼룩을 옮기는 것은 아닙니다. 햄스터는 지저분한 주인 때문에 피해를 보는 피해자입니다.
 
  햄스터는 유행성 출혈열을 옮긴다.
 
햄스터는 야생의 들쥐가 아닙니다.
햄스터가 우리 안에서 자란다면 야생의 들쥐를 만날 일도 없고 그런 질병에 감염될 염려도 없습니다.
 
  햄스터는 지저분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햄스터는 수시로 발에 침을 묻혀 털관리를 해서 항상 털이 가지런합니다. 그리고 소변은 항상 일정한 자리에만 봅니다. 햄스터 중에는 대변을 집 밖으로 던져버리거나 한 곳에 모아놓는 애들도 있습니다.
 
  햄스터는 새끼를 잡아먹는 잔인한 동물이다.
 
어미가 초산일 때, 너무 어린 나이에 임신했을 때, 새끼가 키우기에 너무 약하거나 병들었을 때, 우리가 너무 좁을 때, 다 키우기에는 체력이 딸릴 때, 영양이 부족할 때, 새끼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날 때, 누군가가 출산 둥지를 건드려서 신경 쓰이게 할 때 햄스터 어미가 아가를 죽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건 아가가 죽으면(젖꼭지가 모자라거나 보온이 안되어 죽거나 병으로 죽거나...) 우리 내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어미가 먹어버립니다. 그것을 먹고 그 영양분으로 다른 새끼를 잘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햄스터 처음 키워보시는 분이 가장 당황해하고 맥빠지게 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의 잣대로 보지 말고 햄스터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햄스터는 물을 안 먹는다.
 
햄스터가 물을 안 먹는다거나 야채만 주면 물을 안 줘도 된다는 조수상가 상인들의 말 때문에 햄스터를 수분 부족으로 죽게 하거나 변비로 죽게 만든 사례가 많습니다.
햄스터는 매일 일정한 양의 맑고 신선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설혹 물기많은 야채를 주었다고 해도 물은 따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의 야채는 쉽게 시들어 버려 물기가 마르고, 시든 야채는 썩기 때문에 빨리 치워야 합니다. 그리고 물기 많은 야채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마른 사료와 물은 기본으로 주고 가끔 야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는 한 마리만 키우면 외로워한다.
 
이 때문에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 중에는 암수 쌍을 키우는 분이 많습니다. 햄스터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습니다. 특히 골든 햄스터의 경우 "한 우리에 한 마리"가 원칙입니다.
드워프 햄스터도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서 서로의 냄새에 익숙한 존재가 아니면 갑자기 낯선 햄스터를 다른 햄스터 우리에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싸움이 나서 한 마리가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햄스터는 한 마리만 키워도 좋으며(대개 조수상가에서는 쌍으로 팔려고 합니다.) 번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암수를 같이 키워도 됩니다. 외국의 경우 거의 대부분 한 마리만 키우면서 한 마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다 해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 마리만 키우면 길들이기가 무척 쉽습니다. 여럿이 있으면 동료와 어울리지만 혼자 있으면 주인을 잘 따릅니다.

 

 

출처: 프란다스동물병원 홈페이지 http://www.flanders.co.kr/sense/info4_9.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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