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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이제 머리에서 이제 가슴까지 왔구나.
게시물ID : soju_19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천사
추천 : 1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7 01:07:04

어느덧 2년 반이라는 세월이 지났구나.


신입생때의 풋풋함에 서로 만나 같이 손을 잡고 지내던 그 시절들이


500일이라는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은 날들을 같이 지내오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던 그때가


어떤 영화를 보았는지 어떤 것을 선물로 주고 선물로 받았는지 어떤 이야기가 오갔었는지는 


세월을 흐름 속에 이제 희석되어 잘 기억되지는 않지만


분명 그때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였던 것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구나


너와 해어지고나서 나를 보는 누군가들은 그런 말을 했었지.


' 시간이 약이다. 세월이 지나면 다 잊혀지리라.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똥차가고 벤츠온다. '


등등.. 여러 말들이 나의 귓속으로 들어왔었지. 근데 아직까지 마음속에 전해지지는 않는것 같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아직은 마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인지...



세상에서 가장 먼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 그랬지


머리로는 알고있지...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이 아직 머리에서 가슴까지 전달되기에는 2년이라는  시간이 아직은 부족한것 같구나



최근들어 너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니 넌 잘 견뎌내고 여러번 새로운 사랑에 도전하더구나.


신경안쓴다라는 말은 내입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질투도 하고 화도나고 그러더구나.


나 역시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였으니까..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너가 부럽더라 


난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니여서 아직도 두려워서 움크리고 있으니까




사실 두렵다는것은 거짓말 같아... 아직 널 못잊은거 같기도 하고.


그 기억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못그러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서 너의 모습을 찾을려는 나 자신이 가증스러워 져서 그랬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너의 모습을 찾을려고 한다면 그 얼마나 잘못된 짓인지 싶구나.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지.



너 와의 기억들을 추억이라는 한 페이지에 아직까지 적고 있었지만. 


그 페이지를 끝마치고 다시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 새로운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 가고 싶구나.



그리고 혹시나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된다면 전 페이지의 추억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내서  새로운 페이지에  너와의 추억보다 더욱 멋진 한페이지를 장식해보고 싶다.






2년반... 적으면 적고 길면 그 길었던 나의 집착을 오늘 한잔의 술과 함께 날려버리고 싶다.


새로운 내인생의 한 페이지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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