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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수의사가 의사보다 더 많이 받아?" 라는 글을 봤습니다.
게시물ID : gomin_504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격자
추천 : 1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3 21:36:08

어..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정신이 없어서 오유를 못한지 매우 오래되서 저 글이 지금 28p인가에서 봤는데요

 

좀.. 마음이 아픈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저희 아버지도 의사세요. 신장내과 의사입니다.

지금은 전에는 종합병원에서 일하시다가 지금은 개인병원하시고 계십니다.

 

신장내과 특성상 하루라도 병원문을 열지 않으면 아버지가 데리고 계시는 환자분들중

대부분이 사망의 위험에 처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병원에 나가십니다.

 

그러다 어느 토요일, 병원에 나가시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떤 일을 하시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저로써는 조금 황당하였습니다.

아니, 하루라도 병원을 안나가시면 위험한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토요일이라고 이래도 되나.

 

그래서 아버지께 왜 병원으로 출근을 하지 않으시냐고 물어보니

투석은 하고 오늘은 외진만 안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왜 않하냐고 물어보니 의사 단체행동(?) 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궁금한게 있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라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아버지께서 프린트 한권을 주시더군요.

아버지께선 저에게 그것을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프린트의 주 내용은 의사들이 단체행동을 해야하는 이유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듯 지금 물가가 많이 뛰었습니다.

과자가 두배로 올랐네, 라면이 세배로 올랐네, 하는 수준입니다.

 

그 프린트에서는

물가가 10년동안 5배로 뛸 동안

의료비(잘은 모르겠지만 진단비..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 는 단 300원도 채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년동안 의료비가 오르지 않으니

의사들은 한 환자들에게 15분의 진단시간이 필요하나

더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하여 평균 5분정도의 시간을 진단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윤을 더 남기기 위해 MRI같은 고비용의 진료를 권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목숨이 쥐었다 폈다 하는 입장에서

저런 고비용의 진료를 권하는 의사의 입장도 썩 편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의사협회같은 곳에서 정부에 꾸준히 요구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를 이를 받아들이지 않죠.

 

이유는 지금까지 계속 싸게 해 왔으니까 앞으로도 싸게 하라는 것입니다.

 

.....

 

그렇네요..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제가 제목에서 거론한 글에 댓글을 다신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실까봐 쓴 글입니다.

물론 그 카툰이 좋지 못한 방향으로 말을 한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저는 그 카툰의 내용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이러한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지금 의사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을 안다면 좋을것 같아요...

 

 

이과생이라 글재주도 없고 횡설수설하는 내용에 글 전체 통일성도 떨어지지만..

 

제 마음만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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