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이야기에요. 약 2주 전인가... 시댁에 잠깐 있을 때 밥풀 1-2개를 먹이셨는데, 잘 받아먹는 모습에 재미가 들리신거 같아요...
엊그제 김치 가져다주시러 오셨는데, 마침 점심시간이었어요. 첨엔 식사하시면서 애 옆에 앉혀놓고는 밥풀 3-4개를 떠먹여 보시더니, 이 또한 무리 없이 잘 먹으니 나중엔 티스푼 정도로, 게다가 국물에 적셔서 먹이시더라구요;; 아무리 간 약하게 한 계란국이었지만, 그래도 간이 되어 있는건데... ㅠㅠ
다행히 다음날까지 별 탈은 없었기에 국에 적신건 넘어가더라도, 이유식 책보니 밥풀 먹여버릇하면 나중에 식습관 나빠진다더라구요...
앞으로 시어머님은 계속 주실게 뻔한데... 애가 못 먹으면 주시지 말라 딱 부러지게 말씀드릴텐데, 잘만 받아먹으니 말씀드리기도 참 난감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