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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사건이 오래가는 이유 & 그만하자는 분들께...
게시물ID : humorbest_504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헝ㅁ
추천 : 70
조회수 : 812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1 13:18: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1 12:35:41

(이 자료는 추측성 자료나 확인되지 않은 증언, 인신공격성 자료들은 싣지 않았음을 미리 알립니다)


보통 연예계 가십이 떠오르면 하루이틀정도 가다가 올림픽이나 다른 가십에 묻히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 일은 네티즌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트위터로 마녀사냥 이정도면 그만하자 사람 죽어봐야 정신차릴거냐 이런 식으로 성토하면서 자신의 지적 수준(?)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이 마녀사냥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규모가 상상이상이란 걸 간과하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람이 아니면 일개 가수의 팀내 불화사건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물고 늘어지는지 알 턱이 없지요. 사건의 경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당연한 겁니다... 일부 연예인이나 기자 비슷한 사람은 알고도 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요.....


 뿐만 아니라 재미로 같이 까보자 하는 사람들도, 며칠씩 되니까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조금씩 헷갈릴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방학되니까 잉여력이 샘솟네요.ㅋ



일단 제 생각에 지금까지(7.30) 사건은 세단계로 나뉩니다. 여타 추측성 자료 싹 빼고 초간단히 복습하자면,





첫단계는 다들 아시다시피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질 사건입니다. 공공연한 팀내 불화설이 수면으로 번쩍 떠오른, 이 모든 것의 시초가 된 일입니다.






첨언은 생략하고 판단은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이걸 보고도 왜? 하시는 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두번째 단계는, 이 트윗으로 이전부터 있던 팀내 불화(정확히 왕따)설이 확신으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트위터 직후부터 지금까지 온갖 추측 외에도 매체나 목격 증언에 의해 의심이 굳어지고, 아직 회사에선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내심 팬들은 왕따설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비슷한 말을 기다리고 있었겠죠. 사람 일이라는 게 언제는 사이가 좋다가도 잠깐 나빠질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이때까지만 해도 해명내지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일말의 태도를 보였다면 모든 추측성 자료들은 충분히 묻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꼬리를 문 추측과 의심에 기름을 부은 결정적인 한 방은 당사자들인 티아라 멤버의 주책바가지 트윗질이었습니다. 열 번 남얘기 듣는 것보다 당사자에게 듣는게 낫죠. 근데 효민 양의 트윗터 프로필사진이 바뀐 겁니다.

 


솔직히 이 프로필사진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진 않았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왕따설이 매스컴까지 타고 나간 마당에 왕따설에 대한 온갖 추측과 비난에 대해 이런 식으로 대답하다니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실수였고, 변명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팀내 불화를 인정하는 꼴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던 구경꾼까지 모두 들고 일어났고, 티아라에게 진상을 요구하는 카페회원수는 그 어떤 KPOP 팬카페 회원수보다 더 많아지기에 이릅니다 ㅋ








대망의 세번째 단계. 솔직히 여기까지는 모든 추측과 주관적인 판단을 제외하면 치기어린 티아라 멤버들 간의 실수 내지 인성교육의 부재 정도로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가 입을 떼자 사건은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왕따가 거의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왕따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으며, 화영 양을 생각해서 조건없는 계약해지를 한다는 보도자료와 함께, 화영 양이 무대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를 흘립니다.


 사측 보도자료의 사실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이로서 결국 티아라의 왕따설은 설이 아닌 기정사실이 되었고, 결국 스포츠신문을 넘어 유력일간지까지 대문짝만하게 장식합니다.   


왕따 문제에 민감한 전국민에게 보도가 타고 나가면서 티아라 문제는 일부 네티즌과 연예부기자의 문제가 아닌 학부모와 문화계 인사, 사회 각계의 문제로서 공론화되기에 이릅니다.










 사건을 판단하기에 앞서 알아둘 것은, 업계의 갑을관계에 있어서 방출된 티아라 전멤버 '화영' 양은 각계 언론인과 재력가들에 연줄이 닿는    소속사 앞에서 절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요. 모든 보도자료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증언 및 추측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갖고 상황을 판단할 것인지는 이런 배경을 이해한 뒤에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 의견을 끝으로 달자면,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에 대해 해명 내지 사과를 한 적이 없었으며,


 김광수 대표의 보도자료 및 인터뷰를 종합해보자면 또한 왕따설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지금까지 보도자료는 화영 양의 흠집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보니 사과는 화영 양이 했네요...





 그리고 확실한 건 화영 양은 이대로는 다시 재기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란 것입니다. 꿈을 위해 2년동안 가수생활의, 그리고 어쩌면 그보다 더한 모든 스트레스를 견뎌냈지만, 티아라 기존멤버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어쨌든 화영 양은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의지드립에 맞대응한 자기자신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너무 억측과 맹목적인 비난이 난무하지 않느냐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 분은 이 정도면 사람들의 분노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추측성 자료나 억측은 안믿더라도, 여기있는 자료는 오직 티아라 멤버를 비롯한 사건 당사자들의 발언으로만 구성되었음을 상기하셨으면 합니다. 


짧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더이상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여기에 댓글로 첨언이나 다른 의견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마음대로 퍼 나르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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