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 한잔 깔끔하게 하고 집에와서 침대에 누우니까 외로워요... 구두를 신고 일하니 발도 너무 아프고 팔도 저리고 두통도 나구요... 전 남자친구가 그립네요 늦게까지 일하고 집와서 씻고 누워있음 와서 잠들때까지 다리도 주물러주고 팔도 주물러주고 두피마사지도 해주던 참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
외로워요 지금 누가 없어서 외로운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내 옆에 없어서 아마 평생 외로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저랑 사귀는동안 너무 불안하고 외로웠다더라구요 그래서 그 불안과 외로움을 종결시키려 제가 이 긴 외로움을 껴안았습니다! 잘햇죠?
헤어지고 꼬박 일주일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ㅎ 쌀밥이 모래알같아서 넘어가지도 않더라구요 제 인생에 가장 어두웠던 일주일이였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랑 사귀던 그 시절은 제 인생에서 제가 가장 빛나던 시간이었어요 정말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 그 사람에게 너무 고마워요 ㅎㅎ 그리고 미워요
전 아직도 사랑하고있는가봐요 ㅎㅎㅎ그래서 더 외로운가봐요 그래도 그 사람때문에 외로울 수 있어서 외로워도 외롭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