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뭐 식모야?
게시물ID : gomin_504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Z
추천 : 0
조회수 : 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3 22:56:36
진짜 내가 식모야?

엄마 나 요리 하는거 좋아해

내 요리 맛있게 먹어주는거 좋아하고

내가 요리를 한다는 사실도 좋아하고

내가 맛있는걸 먹을 수 있는것도 좋아해

근데

맛에 하나하나 태클거는거 안좋아하고

밥하라고 짜증내는거 안좋아하고

내가 다 차리고 내가 다 치우는것도 안좋아해

우리집 4인가족이잖아

누나도 있고 아빠도 있잖아

엄마가 나 왜 싫어하는줄 알아

나 엄마가 나 어렸적에 나한테 한말

아직도 기억나 

중학교때 공부 못하니까

나보고 노후대책이라 그랬지?

진짜 막 울꺼같은데 눈물이 안나고 답답한거야

지금생각하니까 우울증인거 같아 물론 지금도

누나는 공부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갔을때

진짜 막막했어

못가는거 아니까

나 요리학원 보내달라니까

그깟꺼 해서 뭐하냐고 했잖아

할꺼면 니돈벌어서 하라고

나 작년에 졸업하니까 한말 기억나?

이제 생활비랑 핸드폰비 스스로 내라고

우울증때문에 눈물도 안나왔는데

나 방에서 엄청 울었다

그래서 엄마 들어왔고 또 한마디 한거 기억나?

날리가 없지

  니까짓게 뭔 스트레스 받는다고 울어

  사회에 나가면 더 스트레스 받아

가끔 진짜 엄마가 친엄마 아닌거 같아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해

친엄마가 날 데릴러 왔으면 하고 매일 바래

누나한테는 웃어주면서

나한테는 안웃어줘?

누나가 학점 잘받아오면 칭찬해주고

내가 요리 잘하면 무시해?

난 엄마 사랑하는데

엄마는 왜 날 미워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