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송영철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라는 중앙당의 지침에도 선거운동을 펼쳐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송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빨간 점퍼 착용을 금지하자 흰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펼쳐 지켜보는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논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4년도 노인지도자 연수교육' 행사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펼쳤다.
▲새누리당 송영철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논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4년도 노인지도자 연수교육' 행사장을 찾아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를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지만 그는 이를 어기고 빨간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 장재완
▲새누리당 송영철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논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4년도 노인지도자 연수교육' 행사장을 찾아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를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지만 그는 이를 어기고 빨간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새누리당 송영철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침몰사고 다음 날인 지난 17일 '풍년농사 기원 탑정호 통수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지만 그는 이를 어기고 빨간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 장재완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송 예비후보는 3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장을 돌면서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를 하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또 행사장 입구에 서서 입장하는 모든 노인들에게 악수를 하고 명함을 나눠줬다.
이 뿐만이 아니라 그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17일 '풍년농사 기원 탑정호 통수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명백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는 새누리당 중앙당이 후보자 및 당원들에게 모든 선거운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심지어 추모문자마저 보내지 말라고 지시한 지침을 어긴 것이다.
특히 송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금지한 '빨간 점퍼'가 아닌 '흰색 점퍼'에 붉은 글씨로 '기호1', '송영철'이라는 글씨를 넣어 선거운동을 펼쳐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이를 제보한 A씨는 < 오마이뉴스 > 와 한 전화통화에서 "온 국민이 세월호 사고로 침통해 하는데 자신만 살겠다고 선거운동을 펼치는 것에 분노가 치민다"며 "더욱이 당에서 빨간 점퍼를 입지 말라고 했다고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면 괜찮다는 저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