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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0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몰라요★
추천 : 2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7 16:36:49
베스트에 이어지는 꿈 이야기가 있길래 저도 꿈 이야기 하나 할까 합니다
5년? 6년 정도에 처음 꾸기 시작했는데,
뭔가 비린내? 심한 악취가 나는 걸 먼저 느끼고 앞을 보면 바닥에 똥오줌이 있었어요. 이게 뭔가 싶어서 시선을 올리면 목을 메고 있는 시체가 있어요.
문제는 그 시체가 나에요.
온전한 시체도 아니고 팔다리가 짤려서 몸통만 대롱대롱 매달려있어요.
목맨 시체가 그렇듯 보라색으로 변한 혀를 빼 물고 있구요.
내가 분명 존재하고 또 다른 내 시체가 있는데 꿈 속에서는 거기에 대해 문제점을 못 느껴요
저는 내 시체한테
"왜 팔다리를 짤랐어?"
하고 묻고 시체는
"팔이 있으면 줄을 풀고, 발이 있으면 도망가니까"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렇고 첫째날 꿈은 끝.
그러고 며칠 뒤에 학교 화장실인지 집 화장실인지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얼굴을 드는데, 거울로 내 등 너머 내시체가 여전히 매달린 상태로 저를 노려보고 있어요
깜짝 놀라서 깨니 꿈.
그 때부터 좀 무서웠어요
내 시체가 연속에서 나타난 것도,
내 시체가 분명 내 얼굴인데도 진짜 귀신같이 무서웠어요
거울보고 내 얼굴보면 그 꿈 생각나서 거울보기도 무서울 정도 였어요
그 다음 꿈엔
침대에 내가 누워있는데 침대 천장에 매달려 있더라구요
꿈이지만 꿈에서 내 시체가 나와 점점 가까워져 오는 게 너무 무서워서 내 방에도 못 들어가겠고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이런 꿈을 꿨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 방에 못 자겠다하고 사정 설명하고 친구 집에서 자고, 동생방에서 자고 며칠 방에서 안 잤더니 괜찮아졌어요
지금도 가끔 꿔요.
지독한 냄새가 시작하는 부분부터...
회사다닐 때, 회사 기숙사 살았는데 기숙사 방문에 내 시체 매달린 꿈 꾸고, 회사 언니 집에서 자고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자고 기숙사 이층침대 빈 자리가서 자고...며칠 잠자리 바꾸고 나니 또 그 꿈 안 꾸더라구요
내 머리 위에 시체가 있는 꿈 꾸고 잠자리를 안 바꿨다한들 큰 일이야 일어났겠냐 싶지만, 그래도 무서운 건 무서운 거니까요.
연속된 악몽을 꾸시는 분들은 며칠 잠자리를 바꿔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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