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잘라 이야기드리자면, 일단 저는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차에 대한 지식이 깊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부분도색 후, 열처리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읽어보면
거의 대부분 공업사분들의 글입니다.
반면, 열처리가 필요없다라는 글들은 사용자들이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자동차 생산시에 사용하는 것이 '열경화수지도료'입니다.
이것은 열처리가 필요한 도료이고 보통 자동차 생산시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부분도색시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자연건조도료'입니다.
이건 경화제를 사용해서 자연건조합니다. 따라서 열처리가 필요없습니다.
물론 공업사에 따라서는 실제 열처리용 오븐을 갖춰놓고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열경화도료를 쓰는 곳도 있고요.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문짝이면 문짝과 같이 해당 철제 부분을 완전 분해 후,
해당 부위 전체를 오븐에 굽습니다. 말 그대로 차체가 아니면 못 씁니다.
(분해를 안 하면 플라스틱 부분이 완전히 타서 변형되어버리기 때문)
... 게다가 이런 경우는 애시당초 부분도색이 아니죠.
공업사 분들 말로는, 부분도색시의 경우, 자연건조도료를 쓰는 경우도
열처리를 하기도 하는데, 안 해도 마르는 건 마찬가지이며,
다만 좀 더 빨리 경화를 시키기 위해서라던가 하는 등,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도 합니다.
그럼 왜 보수도장의 경우(특히 길거리 도장) 문제가 되느냐?
일단, 보수도장한 색의 조색이 어렵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단일색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색을 혼합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이 색깔을 맞추는게 기술이고 해당 기술자의 수준 척도라고 합니다.
또한, 보수용 도료, 즉 자연건조형의 경우, 열경화 도료보다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흔히 몇 달~몇 년 지나고 나면 변색되더라, 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이며, 열처리를 하고 안 하고로 내구도가 올라간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