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목이 <일1베충>이었다는 말도 있다.
=처음 시나리오 쓸 땐 주인공들이 일베 회원이라는 설정이었다. 2012년 대선 직전, 정치 관련 기사들이 한창 올라올 때 일베가 핫하게 떠올랐다. 궁금해서 접속을 해보고 어떻게 이런 커뮤니티가 가능한 건지 호기심이 생겼다. 보통 쓰레기통이라고 하잖나. 어쩌면 다음 세대의 구성원들이 이런 아이들일 수 있겠구나, 이것 또한 상징적 지표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못 쓰겠더라.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 됐다. 또 당시의 일베는 오프라인에 나오는 게 금기였다. 그래서 인터넷 세계에 빠진 아이들로 다시 접근했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140&aid=0000027015 사실 소셜포비아의 원래 제목은 '일1베충'이었다. 일베라는 사이트가 조금씩 이슈가 되고 있을 때 주의 깊게 관찰한 적이 있다. 나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지만, 실제 관찰한 일베는 전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집단이었다. 그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베라는 요소를 아예 빼버리고 제목까지 바꿨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3808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