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대의 마음에뿌리를 내려버린 나는이제 내뱉는 말조차그대가 될 수밖에 없다.그대왜 나의 모든 것들이그대에게서 나오게 하였는가그대는 왜 나의 땅이 되고근원이 되었으며 어머니가 되었는가이미 단단해져 뽑아버릴 수도 없는나의 뿌리를 휘감은 그대가이제 내 곁에 없으면서도그대의 마음에뿌리를 내려버린 나는그대가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