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 겜방알바 에피소드2> 구라치는 불량초딩KIN
게시물ID : humorbest_50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70
조회수 : 3148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27 02:29: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26 19:40:25
에피소드 1보다 몇주전의 일인데 -_-;;방금생각났다ㅋ
이유는 베스트에있는 어떤 글 립흘달다가 번쩍 아 이런일도있었지!! ㅋㅋ 

초딩들 대부분 선불로 하는데 가끔 후불로 하는 돈많은초딩있다 (이런애들 잘 키워야..쿡)

그날도 다 선불로 내는데 한명이 카드를 가져가는것이었다 ..모 그다지 돈많아보이지도 않고..
웬지 .. 꼬질꼬질한 감도 있고 ..그래도 일단 초딩도 손님이니 카드를 내주었다 ..
우리겜방 알바생들 3명 자주 겜방에있다 -_-이유는 노느냐고 ㅋ 그날도 어김없이 놀고있었다
그때는 언니가 들어오기전이라 오빠들밖에 없었는데 .. 겜하다가 배고픈오빠들은 날버리고 밥먹으러 가버렸다..ㅠ_ ㅠ 나도 가고싶었지만..나 밥먹자고 가게문닫을순없으니.. ㅋ 
오빠들이 내꺼는 포장해온다는말에 꿋꿋히 일을..(사실 사장님몰래 겜하고있었다ㅡ_ㅜ)
그때 메틴2안하고 라그할때일이다 ㅋ 라그 보스탐하고있는데 그 꼬질해보이는 초딩 슬그머니 나가는것이다 ㅡ_ㅡ 

나 - " 야 어디가??"
구라초딩 - "화장실요" 
나 - :" 화장실안에있다//"

갑자기 그 초딩 뛰어나가는것이다 .. 나 겜보스탐 포기했다ㅠ_ㅠ 눕혀놓고 뛰어나갔다..ㅠ_ㅠ
1%올리기 졸라힘들다..ㅠ 그래도 그때 걔가 쓴가격 후불로 머근거까지 6천원돈이었다..ㅠ
어쩐지 후불로 먹더라,...ㅠ 뛰어나가서 어디로 퉜는지 두리번거리는데 (가게에서 멀리갈수없었다..또다른 튐방지를위해) 
저쪽으로 뛰어가고있드라 ..ㅠ_ ㅠ 딱마침 넘어졌다 오우 신이 날 돕는군 ㅋ
잡아서 겜방으로 데꼬왔다.. 
이때부터 초딩구라시작된다..


나 - 너이름이 모야?
구라초딩 - 강○○
나 - 부모님한테 전화하게 집전화버노좀 불러바

이 구라초딩 슬슬 흐느끼기 시작한다
 
구라초딩 - 누나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는 도망갔데요..
           할머니랑 살아요..할머니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나 정말 슬프게 말하는거에 속을뻔했다 ㅡ_ㅡ 여기 70동이라고 좀 판자촌같은데가있는데 
거기사는애인지알았다..

나 - 그럼 다른가족없어?

구라초딩이때부터 엉엉우는것이 아닌가 ..나 정말 이때 많이 미안했다..
괜히 어린애 맘아픈데 건든건아닌가 ..그냥 도망가때 냅둘껄...

일단 넘어져서 손바닥이랑 무릎조금 까졌길래..
휴대하고다니던 새살이쑥쑥후삐딘 발라줬다..

그러던와중에 주머니에 단증을 발견하였다 ㅡ_ㅡ 

이때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알고보니 겜방위층에있는 도장에 다니는 아이었다 ㅡ_ㅡ 어이가없어서 
단증을 보니 성이 강씨가 아니라 김씨였고 (나한테 성만 바꿔서 얘기한것이다..)

나 그 얘한테 물어봤다

나 - 도장으로 갈래..? 아님 집안사람들한테 연락할래??

대답안하는것이었다 ㅡ_ㅡ 

안할라고했는데 가방을 뒤졌다 ..
다이어리하나 나오드라 거기에 무슨글씬지도 못알아보겠지만 그래도 
엄마아빠는 알아볼수있었다 .

엄마라고 적혀있는 폰번호로 연락한다고 하니 

구라초딩 - 그거 옛날에 엄마가 쓰던건데 ..지금은 바꿨어요 .. 지금 전화번호 몰라요 ..

나 또 그말믿을뻔했다 웨냐~난 평화주의자니깐ㅋ 
그래도 한번은 해바야겠다고 했다.

전화 신호 한참가다가 여자가 받드라..

나 - 저기 거기 김00네집이죠??? 혹시어머니되세요??
여인- 맞는데요 무슨일이세요??
나- 여기 여성회관앞에 삐뱅이 겜방인데요 .. 
    잠시와주셔야할꺼같은데.. 그리고 6000원도 갖고 나오셔야할꺼같은데요>?? 
여인- 이자식이또....

그리고 끊고 기다렸다..자꼬 그 구라초딩의 엄마가 한 마지막말이 맘에 걸렸다 ..
이자식이 또.. 의미심장한 뉘앙스를...ㅡ_ㅡ;;;;

엄마 오시더니 보자마자 애 패드라;; 내가 너무미안해지는...겜방손님들도계신데...;;;

어머니한테 구라초딩 다친거는 도망가다가 넘어진거라고 약은 발랐으니깐 집에가서 흉안지게 잘 봐달라고 말하고 받을껀 받았다 .

그리고 한마디 더했다..

" 애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도망가셨고 할머니 밑에서 산다고 그러던데.."

쿡;; 엄마표정보니 얼굴이 빨개질때로 다 빨게지셨다 ㅋ 어머니 계속 미안하다고하시고 그러고 끌고 나가셨다 .. 아마 마지막말때문에 그런지 집에가서 더 맞았을꺼 같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ㅋㅋ 

그리고 초딩들에게한마디 

부모팔아먹지말아라 나중에 후회한다 ㅡ_ㅡ;;;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