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하나 표정 하나 세밀한 몸짓들에 서사를 담아내는 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재방 삼방 사방.. 몇 번을 돌려보는지 모르겠어요. 잘생기지는 않았는데 잘생긴?ㅋㅋ 연기라는 생각이 안 들고 뭔가 다 자연스러워서 더 심쿵해요ㅠㅠ 얼마 전 커피프린스를 다시 봤는데 젊을 때의 공유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더라구요. 솔직히 그땐 치기어린 모습이 좀 엿보여서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냥 마냥 넋놓고 보고 듣게 되는 마성의 남자!! 자신의 시간을 찬찬히 잘 걸어온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감동하며 연기를 보게 돼요. 코믹은 코믹대로 사극은 사극대로 멜로는 말할 것도 없고. 딱 그 장면이 요구하는 만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보여줘서 도깨비라는 얼토당토 않은 설정이 착착 붙는 것 같아요. 목소리는 또 어찌나 감미로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