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사단 51포대 차리 나왔습죠.

 

차리 나왓으니 차라리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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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포대는 일명 성기같은 포대였음

아나 무슨 차리주제에 본부포대랑 붙어있냐고.

원래 포병은 오대기 같은거 잘 안하지 않음???

근데 쉬봐랄것들이 1달은 알파,브라보가 2주 번갈아가면서 하고

다음한달은 본부,차리가 2주씩 돌아가면서 하는거임...

 

이걸 일년에 몇번하는지 계산 해보면

6달중 우리가 2주씩 오대기를 한다는 계산이고, 고로 1년에 12주를 서는것이고...

게다가 우리 포대장이 짬은 높아도 ㅅㅂ전국도가튼 쉥키라

다른 포대 포대장이 짬시키기라도 하면 5주나 되는 달이면

본부포대장한테 짬당해서 나머지 3주를 우리한테 내리 꽃아버리는거임 상려르자식이...

(위에 계산이 맞나 몰라 싀댕... ㅜ,.ㅜ)

계산때려보면 일주일이 7일이니까 12x7이면 ㅅㅂ...  거기다가 며칠 더 하는거 까지 계산해보면 싀봉알

1년에 100일가까이를 오대기에 할당해야 하는거임...

왜 난 또 군번이 꼬여서 ㅅㅂ 물일병때부터 수색2조 맞나? 왜 그것만 말년까지 시키는건데...

암튼 잡설은 그만두고,. 내가 일말때 첨 수색낭? 가방? (그 팩 들어가고 망치들어가고..)을 졸업하고 부분대장이 된 그날! 그 하루의 썰을 풀어보겟음...

 

 

때는 ㅈㄹ맞게 더운 7월달...

우리 위대한 만년샌드백인 차리가 오대기를 서는 주임. 아 니미뽕 성기됐다는 생각으로 아나 그 무거운걸 들고 또 뛰어야 되는구나 했음,

근데 줜만한 통신반장(오대기 소대장) 이 나에게 와서는 "자네에게 훗날 오유에서 부분대장썰을 풀게 도와주겠삼" 이러는거임

뭔가 귓방망에게 촉이 굉장이 나쁘게 박히면서 "그딴 오유인가 뭐시기인가는 님 쌈싸드셈" 이랬다가 본노의 암바를 당한 후 두번째 열 맨 앞에

서게됨. 그때 동반입대한 내 친구는 수색1조의 막내를 하고 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일과 끝나고 본부포대랑 교대하자마자 멀찌감치서 완장 4개짜리가 나풀나풀거리면서 연병장을 가로지르며 와서는

'느그들 거수자와 하이파이브좀 하고 와야거따' 하더니 어디다가 무전을 받더니 연병장의 모래알이 튀기도록 "5대기비상!" 외치는거임.

우덜은 아나 뭐댓구나 하는 심정으로 무전병은 무전때리지 수색1조는 일단뛰자 하더니 뛰어가고 나는 이등병 2병 데리고 수색1조 반대편으로 달려가고 지휘조는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허네)근육돼지 소대장에게 이끌려 분노의 헤이스트를 시전하고 나머지 한조는 기억도안나 ㅅㅂ 너무 오래되서

걔들은 짬도 개폭발이여서 어슬렁어슬렁대다가 당직사령한테 쪼인트 까이고 힝힝거리면서 뛰어가지... 아무튼 ㅅㅂ 정신도 없었음... 원래

오대기하면 수첩에 각 팀별 이름(뭐 암구어 비슷한 팀의 비밀명칭)부터 숙지해야되는데 ㅅㅂ 그것도 가면서 외우고... 수통도 안채웠는데...

(이 니미 수통이 이날의 큰 사건을 일으킬뻔함...)

 

아무튼 어리버리 안타고 배운데로 척척 다 하고 상직사령 앞에 딱 각 조별로 서 있었음...

5대기 소대장의 브리핑이 끝나고... 각 인원들에게 소지품목록이라든지 전파받은 거수자의 인상착의라던지...

근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 갈아마셔버릴 사령이 나한테만 포풍질문을 하는거임...

 

"어이 자네"

"일병 xxx!!!"

"질문은 여기까지만 하고,.. 물품 검사좀 해야겠어! 수통에 있는 물 흔들고 마셔봐 낄낄..."

"ㅎ라ㅗ 햐ㅕ도 잘못들었슴돠 ㅘㅗ소 ㅏㅗ... ㅠ,.ㅠ"

 

이미 수색하던 도중 수통에 물이 없던다는...

짬찌 3명이서 사주경계 하는동안 대그빡 맞대고 상황의 해결책으로 오줌을 채워넣자는 모의를 했었음...

"에이 흔들어보고 말겠지말입니다."

내 이쉥킈의 말을 듣지 말았어야함...

게다가 ㅅㅂ 내것도 아니라 그쉐키 오줌이였음...

난 진짜 내 소중한 혀를 위한나머지 온 짱구를 굴려가며 상황모면에 힘썼음...

 

"죄송합니다만 궁금한게 있는데 거수자들의 신병은 어찌 처리된것입니까? 그리고 연대에서의 지시사항도 듣고 싶습니다"

'일단 마셔."

"그리고 대대에서의 향후 본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터진경우 어떻게 대처하실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십쇼..."

"마셔 이 호루라기야"

진짜 ㅅㅂ 뭐같은 질문 너덜너덜하게 늘어놓고 시간을 끌었지만...

난 이등병 후임놈의 쓸개통과수분을 마셔버릴수 밖에 없었음...

 

이후 난 9사단 오줌통이란 별명과 함께.

줫같은 태도로 인해 전역하는 달 까지 부분대장을 달며 가라오대기의 진수를 내 자산으로 남겨

향후 2년간 우리부대에서만큼은 사단검열이 나와도 하나도 안털릴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나왔는데 내 혀는 어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