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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오덕에 관한 편견 논쟁은 정말 소모적이라고 생각함
게시물ID : animation_52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git
추천 : 10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7 17:52:20

리오레 빨포만큼이나 소모적인 논쟁인것 같아요. 일단 오덕 자체가 나쁜 행위가 아니라는건 누구나 인식 가능한 내용입니다.


혹은 그 논리 자체를 알지 못하더라도 사람이 공들여서 10분만 설명해주면 누구나 납득할만한 논리입니다.


왜냐면 그 누구도 범법이 아닌 취미를 간섭할 권리도 없고 그에 따른 차별을 받을 이유도 없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오덕이 욕을먹고 소모적인 논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느냐?


간단합니다.


포비아는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이유를 찾아드려고 한다면 '오덕은 싫은 것이다.'를 이유로 '오덕이 싫다'라는 결론을 내고 있지요.


논리가 순환합니다. 오덕은 싫은것이며, 그로 인해 오덕이 싫다. 그로인해서 오덕이 싫다.. 이하반복.


순환하는 논리는 남이 끼어들수가 없어요. 대부분의 순환 논리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반복적으로 자기 생각을 인정해서 그것을 합리화 하는 아주아주 현명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이렇게만 한다면 어떤 악행도 그럴싸하게 납득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덕이 논리적으로, 그리고 깔끔하게 오덕을 비난해선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도 '머리'로는 납득을 하되 '가슴'에 와닿지가 않습니다.


인간 개개인의 정신적 성숙에 따라 이런 행위는 사그러 들겠습니다만, 이건 마치 왕따 행위와도 같아서 반복된 학습으로 왕따가 불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행위라는 것을 이해해도, 그것을 가슴으로 느끼고선 왕따행위를 척결하려 들지 않습니다.


가령 여러분이 왕따행위의 방관/참가자가 되더라도 굳이 개입을 하려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 성품에 따라 적극적으로 왕따 행위를 시작할수도 있지요. 예? 여러분은 그러지 않을거라고요? 물론이죠. 왜냐면 여러분은 정신적으로 성숙을 해버렸기때문입니다. 그건 성숙해버린 여러분에겐 먹힐지 몰라도 포비아에겐 먹히지 않아요.


왕따행위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부분이 뭔지 알아요? 그건 바로 미성숙이에요. 남을 배척하는게 나쁘다는걸 알지만 그걸 아직까지 가슴에 닿게 만들진 못했기 때문이죠. 왜 이런 일을 함묵하고, 비난하지 않느냐고요? 


첫째로는 자기가 그런 행위를 해서 피해를 안보더라도(혹은 이득이 없더라도) 현재의 행위로서 이득을 보고 있으므로(혹은 피해가 없으므로) 그냥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며,


둘째로는 굳이 그렇게까지 사람들 눈에 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문화는 '오덕은 싫은것이다'라고 낙인을 찍어버렸습니다. 그게 어디서부터 시작된것인지는 일제에서 남긴 군대 문화일지. 아니면 유교에서 강조하는 강한 윤리 관념일지. 아니면 사회에서 매장 되어야할 '무언가'를 랜덤으로 걸려버린 것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말해서 3번째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확실한것은 단순히 오덕들의 행위는 그 어떠한 나쁜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음.. 말이 빙빙도네요.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괜히 설득하려 들지 말자. 라고 내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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