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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몽 덕에 떠오르는 군입대 비화...(7)
게시물ID : military_50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소같은돼지
추천 : 23
조회수 : 27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05 17:02:24
대대장님이 아는 아저씨였던 썰전에;;;;;

또 부대이동하기 전 이야기가 생각났네요 ㅎㅎ;


저희는 평소에도 훈련하듯이

제 사수 병장이 갈구기 시작합니다..
격오지라 간부 터치도 거의 없어서..
구타와 갈굼이 난무하던 때였습니다...ㅠㅠ..

방공부대의 훈련중에 하나는
애기들 보는 카드로 공부를 하는데
그 카드는 우리나라 비행기와 미국 비행기 소련제 비행기 북한 주력기
등... 비행기 카드로 공부를 했습니다..

꼬리 모양 쪼가리만 보고도 맞춰야하는
미친학습;

맞출리가 없죠 ㅋㅋㅋㅋ

병장은 다 맞추는게 레알;

암튼... 카드는 꺼내기 싫고.. 그러고 있는데
머리위에 헬기가 지나가는겁니다.

앞에가 군사령부라; 헬기는 수없이도 뜨지만...
그날따라 구경하기 힘든 uh-60이..

병장이..

"마 저게 뭐고."

"uh-64입니다!"

"빙시나 60이다. 떠라이야. 그것도 모르나. 아직도 모르것나. 아 X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 겁나 먹고 있는데..

소리가 가까워져서 올려다보니...

헬기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병장도 보더니...

"뭐고. 미친거 아이가. 도란나. 고도 저래 낮추면 우리 빨래는?!"

"아 씨x 빨래 다 날아간다. 마! 뛰라. 다 걷어온나. 뭐고 저 떠라이는."

근데.. 설마.. 착륙할까 했는데...

착륙하더군요...... ㄷㄷ;;
놀래서...

저는 내무실로 하트 때리고, 소대장한테 하트 때리는데...

그 큰 헬기 소리에......... 병장 목소리가 겁나 크게 들림...

"추우우우우웅!!!!!!!!! 서어어어어엉!!!!!!!!!!"

헬기보다 병장 목소리가 크다는걸 알게된 사실에 더 놀래서
쳐다보니.............

빤짝 꺼리는 하얀 똥떵어리가 네개? 세개?

뭐야. 하고 쳐다보니.....

대령에서 한개 더 달린게 아니라......

그냥....... 별이 네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어서 말도 못하다.......

무전기에서......

"야이 새키야 누구냐고 그러니까!!!!!!!!!!"

"....... 사........... 사.... 사령...사령관님입니다....."

"뭐?!"

"포스타요."

"...................(멀어지는 소리로) 야 x발 죠때다 대대에 연락해 사령관님 오셨다!!!!!!!!!!으아아!!!!!"









1스타, 2스타, 많이 봐왔지만.....

3스타도 아닌..
군단장도 아닌;;

4스타... 사령관.........

하아......

헬기서 내려와가 악수를 하는데....

와..... 뭔 할배가 손이 참........ㅠㅠ.....

묵직허신지......

마르셨는데...ㅠㅠ..


사령관님이 귀에대고 "고생이 많네!!" 라고 말씀하시고

아래로 내려가시는데...

뒤에서 대령이 와서...

"사령관님께서 뭐라고 하셨는가?"

......얼어서 

"고생이 많네!"

라고하니

뭐!?ㅋㅋㅋㅋㅋ

"라고하셨습니다!!"

ㄷㄷ;;






대령이 사령관 시다였음;;;;;;;;;;

중령은 꼬붕;;;;;;;ㄷㄷ;;;;;

뭐하고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30분 계셨는데.....

"사령관 취임하고 제일 가까운 근무지를 들려보고 싶었네."

라고 하셨다는군요.....

ㄷㄷ;;


그 이후로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저희 근무지 온다고

뺑이쳐서 걸어와서 직접 듣고 둘러보고....ㅠㅠ

아오...ㅠㅠ

고생이 많았음.......


그때....... 그 사령관님이.


지금 국방부 장관님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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