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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기다립니다..
게시물ID : sisa_505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쭈
추천 : 0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3 10:22:03
그저께, 동네형, 형 친구 43, 동생 37 2명 이었는데..
동네형 빼곤 모두 학원 선생이시더군요. 아이들 가르치시는..
세월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수학여행이 취소되어 그 기간만큼 본인들 수업이 늘어났다나..
작성자는 여기서 1차 빡침.. 힘들겠다고 어깨라도 토닥여주리..?
첨 보는 사람들이고 제가 막내라 가만 있었죠..
 
그러면서 하는 얘기는, 수학여행 폐지하길 잘한거 같다. 가서 아이들 위험하다. 뭐 이런 얘기..?
여기서 2차 빡침.. 첨보는 사람들앞에서 시사, 정치 얘기 해봐야 득될꺼 없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더군요. 오유에서 어떤분께서 좋은 비유를 해주셨던데..
'그럼 단체로 신혼여행가다가 사고나면, 신혼여행을 폐지해야하느냐..?'
'문제의 논점은 수학여행이 아니라,  사고,재난시 어떤 조치가 필요하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이다.'
 
괜히 말했어...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 잰 왜 저래? 뭐 이런 눈빛이더군요.
아이들 가르치시는 분들이시면, 적어도 시사 관심은 좀 가지세요. 그리고 그러셔야 할 나이에요.. 정말..
CEO 한테 시집가고 싶다거나, 남잔 돈이 많아야 한다거나.. 이딴 얘기나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초면인 사람한테 이름보다 직업먼저 물어보는거.. 상당히 불쾌합니다. 저 그쪽보다 잘벌어요.
짜증나서 형한테 술값 주고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어제, 일 마치고 동네 당구장 갔는데요.. 50대, 40대, 30대 여럿 모여 계시더군요.
TV에서는 세월호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었고..
30대 왈.. ' 그래도 이번에 관련자들 엄벌하겠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낫네요..'
그래서 물어봤죠.. '대통령이 엄벌하겠다고 한거 말하는거..?'
그렇다고 하네요.. 답답...답답...
정부의 총책임자가 누구이며.. 이런게 바로 물타기라는 거다.. 몇분간 설명..
마지막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도 전.. 처벌 된다니 다행인거 같아요....'
휴... 말을 말자... 내 입만 아프다...
 
 
'수학여행이 문제'  '관련부처들 엄벌' 
시사 관련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니.. 제대로 된 뉴스만 나온다면 적어도 이런것에 공감하진 않을텐데..
정말 너무 답답하더군요..
언론의 힘이 이렇구나.. 그래서 바뀌지 않고 있구나...어젯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여전히 주변엔 우리 사회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전 30대 중반 오징어인데요.. 저역시 모르는게 아직 많습니다만.. 적어도 진실은 무엇일까.. 찾아는 봅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내 삶에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다고 이제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것만큼, 그정도는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SNS 등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수 있는 세대니까요.
하지만, 현실에선 무관심한 사람들이 여전히 대부분이라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인가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 언론이 눈치안보고 해야할 말을 하는 사회..
그런 사회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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