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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몽 덕에 떠오르는 군입대 비화...(10)
게시물ID : military_50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소같은돼지
추천 : 23
조회수 : 29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06 11:27:30
곧 2월에 전역하는 병장이랑 근무..

말년병장 둘이 동기인데..

하아... 둘다 전라도 살아서 그런가
욕을 겁나 잘하더군요...

근무지 들어가면 저는 히터도 나오고 에어컨도 나옵니다..

히터 빠방하게 틀어놓고 있는데..

이등병이 빠져가지고 농땡이나피우고
왕고가 주는 커피나 처먹고 노가리까고
눈치안보이지?
정신못차리지?
너네집이냐?
니네집이 군인집안이면 다야?

빽써서 여기왔냐?
응? 대답안해?
말씹냐?

등등..

매일같이 괴롭힘을...ㅠㅠ..

실수하나 할때마다

모자챙으로 톽톽 맞고...ㅠㅠ

근무서다 실수하면
헬멧 앞쪽 잡고 막 흔들고 ㅠㅠ..

아 나쁜새킹 ㅠㅠㅠ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그놈들이 전역하고나서..

그나마 사람한테 스트레스는 안받겠구나..하고 있었는데..

하.......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은 언제나 존재하더군요..

그 바로 위에 있다던... 고참 네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고가 넷이 되어버리... 막내는 저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최상병님 황상병님 어디가셨습니까.

"어...그..뭐고...으...그..어데..간..가..간다.캤는데?"

"..........네..."

황상병님~~~~~~~~!!!!!! 황상병님~~~~~~~~~
제초작업을 해도 3시간이면 끝나는 섹터에서
두시간동안 찾는데도 안보임;

결국 찾은곳은 보일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친놈 여기 왜있는거얔ㅋㅋㅋ

"황상병님. 분교대 가시라고 통보왔습니다."

"아..............이새...... 나 여기있는거 어케알았냐... 야.. 김상병한테 가라고해."

"아.......예 전하겠습니다."

김상병님~~~~~~~(샤워실로가며)

김상병님~~~~~~~~~~

"와. 내는 와찾노(팔뚝까지 샤워기로 계속 닦으며..)"

"황상병님께서 분교대 대상자신데 안간다고 김상병님께..."

"뭐?! 뭐어?! 이미친... 마. 나 손닦고 갈께 황이 어뎃노."

"보일러실에 계십니다."

20분뒤

"어데있다 했지?"

"보일러실...에.."

"최상병은 어데있노. 덩치큰 최"

"아.........지금 내무실 침대에......"

"아....... 임마들........."























똥 2개 치우니

빅똥 네개가 남았네요.

히히히히히히..........

이때부터 전 그 기지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다음이야기는... 속전속결...
제가 상병달자마자 온 막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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