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건 저도 아는데...
최근에 다시 부활한다는 발표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우는거 같아서 쓴 글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
우선 저는 05년도 군번
병장제대한 남자입니다
오래전부터 논란이 많은 군가산점제 저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를 좀 정리해보겠습니다
1. 대부분 남자한테는 아무 혜택이 없다
군가산점제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공기업에 취업을 해야 가산점이 붙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공기업에서 일하는 남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군대 갔다왔으니까 보상받고 싶으면 반드시 공기업에 취업하라는 얘긴가요?
제 인생에서 군가산점제는 딴나라 이야긴데요
2. 쓸데없는 남녀간의 대립관계 구도
세상에서 남자는 군대 여자는 임신 뭐 이딴걸로 싸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겁니다
사실 군가산점제에 대한 남자측 의견도 여자측 의견도 서로 맞는 말도 있고 오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왜 이게 국민vs정부의 토론이 아니라
남자vs여자의 토론이 된걸까요?
3.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군대 다녀온 남자들에 대한 혜택이 없는 탓은
정부에 돌아가야 합니다
연금 혜택을 주던지 세금감면을 해주던지
아니면 적어도 몇년간 대중교통비용 할인이라도 해줘야 맞을겁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돈쓰기는 싫으니
자기네 관할에 취직할땐 점수나 2점 더 준다는걸로
생색은 있는대로 내고 국민들은 남녀문제로 싸우고 있으니 자기들은 한발짝 내빼고 있는거죠
게다가 결국엔 여성들의 입장을 받아들인다는 핑계로
아예 폐지를 해버렸죠
완벽하게 자기들의 책임을 여성들에게 전가해버렸습니다
'우리는 혜택주고 싶은데 여자들이 반대하니 여자들하고 얘기해라'
뭐 이런건가요
저만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때문에 괜한 남녀혐오증이 심해지는것도 안좋은 것같습니다
제 생각에 문제는 분명 정부한테 있는데 말이죠...
저 하나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달라지진 않겠지만
좀 다른각도로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