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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다 이거에요
게시물ID : sisa_505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낙지님
추천 : 2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4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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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주 x같아요.
 
이걸 보면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이란걸 모르는 신인류가 아닌 이상
다들 비통하고 참담한 슬픔을 느낄거에요. 아니에요?
 

봅시다,
왜 x같을까?
 
저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되니까,
자식에게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 남들과 비교해서 못나게 해준거 같아서,
잘 못해줬는데 죽어버려서 너무나 슬프다 아닙니까?
 
 
이거 잘못된거 누구나 다 알아요.
슬프다 못해 분노까지 치밀어요.
 
우리가 괴로워도 사건을 바로 봐야 하는 이유,
그것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잖아요?
 
실제로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중 다수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원을 받았고,
그러한 사회 취약계층은 이 나라 곳곳에 널려있어요.
 
그거 막자고, 선별적 복지가 아닌 진짜 복지 하자고 논의했었잖아요?
결국 무산됐어요.
 
 
만약 그때 저, 여러분이 밖으로 뛰쳐나가 격렬하게 시위라도 해서
그걸 관철시키고, 복지가 확대되었다면 저 어머니의,
남들에 비해 못해줘서 너무 가슴아픈것도 줄었겠죠.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더 강하게 의지를 관철시켜서 자본의 탐욕을 억제하고,
안전에 대해, 기업에 대해 정부가 관리감독하는걸 강하게 채찍질 했더라면
이런 아픔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나가 시위하라는게 아니에요.
그건 나도 용기없어서 못해요. 그래서 더 화가 나고.
 
최소한 기억은 하자고요.
 
 
너, 나 할거 없이
우린 모두 직간접적인 책임자이고,
이 사회가 낳은 끔찍한 재앙이,
지금 이대로 폭주하는 자본의 탐욕이,
거기에 더 규제를 풀자고 하고 민영화를 하자는 세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방관하는 우리가 있다는 것,
 
아주 x같다는 것.
이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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