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친척형이 군대를 간다고 해서 친척들 끼리 공덕역 근처에 있는 횟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중간에 조퇴를 하여 부모님과 같이 횟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공덕역 출구에서 내리려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계단에 앉아서 이 추운날 옷도 얇게 입으시고 눈을감고 껌을 파시고 계셨습니다. 통에는 돈이 1000원체 되지 않게 백원 짜리 몇게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로 안쓰러웠습니다.. 사람들은 아주 많이 가고 있는데도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속으로 생각하면서 횟집에 갔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느데도 계속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나더군요 저는 허겁지겁 먹고 다시 그 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서 돈은 별로 없지만 따뜻한 배지밀을 사서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창피 할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용기를 내서 드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계속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 더군요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돌 것같았습니다.. 머리는 거의다 빠지시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백발이신 할아버지는 밥도 못드신채 계단에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몇백명도 넘게 가지만 도와주는 사람이라곤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신 정말 너무한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그 할아버지를 만나 뵈어 도와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