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88 서울 올림픽.
개막식 막바지 성화봉송할때 평화의 상징 흰 비둘기를 풀어놓음. 빨빨거리며 온 경기장에 날아다님.
손기정 옹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면서 성화봉송을 하는 훈훈한 초반부는 나름 좋았으나, 정작 성화 점화 때 성화 주변에 앉아있는 비둘기들
조까!하면서 불에 태워죽이는 끔찍한 장면은 전세계 생중계 됨.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춤을 추자~~ / 비둘기야 밥먹자 구구구구 화이야~!
산채로 구워져서 닭둘기가 됨. 처음에 이거 기획했을때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였겠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니 이리 참담한 결과가 나올 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앞다투어 외신들이 ㅈㄴ 비꼬면서 불고기의 나라, 탁상공론의 좋은(?) 예 등, 완전 나라망신 당함. 이 후 최악의 올림픽 개막식 하면 88 서울 올림픽이 빠지지 않으며 많은 이들이 88 올림픽 하면 타죽은 비둘기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함.
근데 병신같은 정부는 이 비둘기 구이 사건이 국격을 훼손시킨다 하여 보도통제하여 당시 언론에 이런 사항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음.
4분 50초. 평화의 상징 조까! 우린 분단국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