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도 아는 전화번호가 아니면 받지 않고, 메일도 개인용, 친구들용, 사회용(?) 등 나눠서 사용하고 있구요. 인터넷 후기같은 것도 작성하지 않아요. 구글에서 검색 시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오유에서도 모든 사람이 봐도 될 정도의 글은 공개적으로 작성하지만 조금이라도 그렇지 않은 글은 아예 쓰지 않거나 익명기능을 빌릴 때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학창시절때도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어도 이 친구와 사귀는 걸 다른 친구들이 알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거절했어요.
이건 그렇다 치고!! 저는 페북같은 sns도 일절 하지 않구요. 카톡 프로필도 기본 프로필이에요. 아무도 제 근황을 알 수가 없죠. 그럼에도 혹시나 누군가가 날 검색을 해서 알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고, 또 누군가가 제 정보를 원하는 것도 아니란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절 숨기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심리는 왜 그런걸까요? 혹시 심리학 쪽에서 이런 비슷한 증상을 일컫는 말이 있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