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와중에 혜진 학생은 거리에 세워져있던 경찰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시위 현장에서 해산 명령 등을 방송하는 경찰의 방송차였다. 그러나 집회 경험이 없던 혜진 학생은 그 차를 보자마자 경찰이 거리 행진 참가자에 물대포를 쏘아 진압했다는 기사를 떠올렸다. 혜진 학생은 이 차를 살수차로 오해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그는 차에 올라탔다.
"그때 경찰이 다가오는 거에요. 그래서 엉겁결에 가져왔던 물총을 막 쐈어요. '평화시위 보장하고 독재정권 타도하자'고도 외쳤어요. 경찰이 저보고 막 차에서 내려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살수차를 빼면 내려오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여경들이 저를 둘러싸기 시작하더니 잡아서 경찰차로 끌고 갔어요."
경찰차에 올라가고
경찰한테 물총쏘고
이거 학생이 경찰을 먼저 건드린거잖아요?
이유없는 반대는 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528155327721&cp=pressian&RIGHT_COMM=R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