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주차장 뺑소니건(?) 후기입니다.

몇일 전 청사 내 주차장 뺑소니(?) 사고건으로 글 올렸다가 베오베까지 갔던 아저씨 입니다.

몇일 못들어왔었는데....

제 글이 베오베까지 갔군요....

글 남겨주신 것들 다 읽어봤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응원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차로 처리했습니다.

견적은 150 조금 넘게 나왔네요.

자기부담금 30만원 내고 찾아왔습니다.

사고난 부위는 깔끔하게 수리됐습니다.

청사 담당자분과 거의 1시간동안 이야기 나눴습니다.

담당자분 역시 제 억울함과 비통함은 이해를 해 주셨는데....

청사가 주차장배상책임 보험에 가입이 안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보험가입이 되어 있다면 당연히 해줬겠지만, 청사는 화재보험만 가입되어 있어서 처리가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특히 청사 업무상 불특정다수가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만큼, 가끔 이런일이 발생하지만 모두 다 처리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서울 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들 중 유료로 주차장을 운영하는 곳은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당연히 주차장 배상책임으로 보상을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천청사, 세종청사, 인천 청사 세 곳은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주차장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이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유 회원님들 높은 관심과 특히 같이 맘 아파해주셨던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참..그리고...

경찰 신고 후 알게된건데....

뺑소니는 대인사고일때만 쓰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물피도주는 이 정도는 안되고...차가 거의 반파되어야 적용이 된답니다.

이번건 같은 경우는 사고후 미조치 가 적용된다는군요.

벌금 조금과 벌점 10점 이랍니다.

잡았어도 그냥 보험처리하고 끝이라더군요...ㅎ

머...어쨌든 이번 건은 걍 액땜했다치고 10년간 아무사고없이 차 탔으면 싶습니다.

와이프랑 10년타기로 약속하고 산거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