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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시 이야기가 나와서 풀어보는
게시물ID : animation_50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안네츠
추천 : 0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3/30 23:06:39
미연시로 입덕한 썰.

……때는 내가 파릇파릇하게 피어나던 그런 시절.
한창 하루히가 신작애니였을 적 그 무렵,
디지캐럿이 엄청난 인기를 끌던 그런 시절.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초딩.
아니, 그때 이미 덕의 기질이 보였으니 글렀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그 당시 나는 미소녀다!
헤헤헤헤헤!! 하고 짤을 모았기 때문이다.

……털썩

아니, 본격적으로 모은건 아닌가?
암튼 몇십장의 쨜을 보유하고 있던 초딩시절.

나는 개를 키우는 사이트에서 본격적인 덕으로 이끈 그 사람을 만났다.
이하 통칭 s 씨 라고 하겠다.
나보다 몇살 위 형이었던듯 싶던데.

덕은 덕을 알아본다 그랬던가.
우리는 쉽게 친해졌고, 그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나는 어느 날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미연시 짤을 발견하게된다.
S씨가 올린 게시글에 떡하니 올라와있는 짤.
그것은 소레치루의 진히로인이라 불리는 코마치의 속옷 노..이하 생략
지금 생각하자면 모자이크까지 해서 괜시리 더 야한 듯 하지만,
순진했던 나는 야한지를 모르고 있었다.

단지 짤의 캐릭터가 이쁘다!
이 사실에 주목하고 있었을뿐.
그래서 s씨에게 쪽지를 보냈다.
저 캐릭터가 무엇이에요?
어디에 나와요?

쪽지를 보내자 접속중이었는지 곧바로 답장이 왔다.
답장을 받자 떠오르는 미소녀 스킨으로 커스텀된 창.
…그 사이트는 쪽지창을 커스텀 할수있었다.
받는 사람이 보게 만드는 스킨.
그런 식이었나?
아무튼

게임에 나옴.

게임?! 게임이란 말인가!
그 사실에 나는 무슨 게임에 나오는지 물었다.

그리고 (나중에 대 참사가 일어남.)

S씨는 알려주지 않았고.
결국 나는 그 당시 구글링도 없던 시절.
나는 게임만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엄청나게 찾아댔다.
지금 생각하면 그 근성으로 공부라도 하지.

아무튼 몇개월이 지나서 찾아낸 게임.
(레알이다)
...그리고 50kb의 속도로 며칠이 걸려 받고 실행을 해본 순간,
나는 신세계로 발을 내딛은것이었다.

그리고 올 클리어를 한 뒤, 잼따! 하고 외치는 내가 있었다.
그것이 초4였던가.
문학소년의 폐해였다.
일반적인 소년이라면 기나긴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집어칠게 자명했는데.
불행하게도 나는 기나긴 텍스트에 단련이 되어 있었던거였다.

그렇게 소레치루로 입덕을 하고 말았다
……헤헤 덕질 인생은 이때부터 꼬인거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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