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 군대 얘기나 하나 써볼랍니다. 무플은 슬퍼요ㅋ 저도 글자수를 줄이고 싶으므로 음슴체 쓸게요ㅋ
여름엔 선풍기와 겨울엔 난로 그리고 훈련, 작업 열외라는 유혹에 워드병을 지원했음. 할줄아는건 채팅으로 다져진 단문 400타가 전부였지만 엑셀, 훈민, 파포 등 못하는게 없고 타자는 장문 500타가 넘는다고 구라를 치고 워드병으로 발탁됐음. 들키고 개갈굼. 그래도 이등병이라 때리지 않음; 그래도 열심히 배웠음.
근데 가만보니 날 꼬신 5개월 고참은 군무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고 나도 비슷한 부류가 되어버림. 훈련, 작업은 많이 빠졌으나 일과후 내무실에서 개갈굼의 대상이 되고 갈굼 당하기 싫어서 작업을 나가면 담당간부가 갈구고 아주 미칠지경이었음. 문서만든다고 밤새는게 하루이틀이 아님. 근데 다른 고참들은 겁나 땡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