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우나 갔다가 집에 와서 답사 갈 준비 하는데 어머니께서 집안 청소 좀 하고 가시라더군요...
5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ㅠㅠ 문자를 보니 유화랑 오징어행님은 벌써 건대입구라더군요... 4시20분밖에
안됬는데..... 글케 일찍 와서 뭐하려고 ㅠㅠ
둘은 PC방에서 노닥(?)거리기로 하고... 저는 빛의 속도로 저장... 이 아니고 출가(?)도 아니고
암튼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잠실을 갔습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가장 먼저 보이는 PC방을 찾아가서 답사 후보지 파일을 출력하려고
했는데 우연히도 그 PC방 입구 열자마자 유화가 보이덥니다...;;
유화가 파일 수졍하는 동안에 오징어행님이 계시다는 안쪽 흡연석으로 가서 행님을 봤는데 행님이
테라를 하시면서 옆자리 여자분과 대화를 나누시길래 아 여친이구나... 안생기는 줄 알았는데 생기는구나...
능력도 좋다... 하고 생각하면서 방해 안하려고 다시 유화 있는 곳으로 나와서 인쇄비 내고 나중에
오징어행님과 그 여성분이 같이 나오시는데 연덕언니셨음...ㅠㅠ 안경안껴서 못알아봤어여 ㅈㅅㅈㅅ ㅠㅠ
후보지는 미친포차/셀빠/신대감의무한도전 이렇게 3군데 였는데, 검색결과와 주변소문으로는...
"싼 게 비지떡"이라고 싸긴 싼데 위생이나 서비스나 이런거 별로 좋지 않다고 하고, 건대보다는
어린이대공원쪽에 더 가까워서 건대정모가 아니고 어린이대공원정모가 될 거 같고... 해서 제외하고.
미친포차 지도 들고 막 헤매서 갔더니만 거기 망함 ㄱ- 가게가 엄슴...
마지막 남은 셀빠 쪽으로 갔는데 대박;... 웨이팅 손님까지 있고,.. 장사 엄청 잘되는......
예약 문의하니까 토요일 저녁은 손님이 많아서 어렵다고... 그래서 사장님께 문의해달라고 명함 놓고
맞은편 삼겹살집 가서 밥묵고, 2차 답사 차 셀빠 위층에 노래방에 가서 1시간 노래 불렀는데 서비스
1시간더줌..ㄱ- 오늘 건대답사에서는 여기 노래방이 제일 압권이었슴돠......
2시간동안 노래를 부르고 나와서 3차로 갈 호프집을 물색하며 골목을 빠져나와서 몇 군데 돌아댕기면서
문의했는데 다들 토요일 저녁 10~11시대는 손님이 워낙 많아서 예약은 어려울 거 같다고 하는 ㅠㅠ
인원도 많다고 하고ㅋㅋㅋ 아 내가 왜 20명한다고 해서 이난리인걸까나 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곳마다 어렵다고 해서 가게 명함들만 갖고오고 ㅠㅠ
아마 토요일밤 10시~11시쯤이면 손님이 가장 많이 들어올 시간이라 매상 때문에 안 받는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간 호프집에서도 명함만 교환하고... 일단 거기서 호프 먹기로 했슴돠.
한창 수다떨면서 네 명이서 먹은게 맥주 5000cc하고 치킨 1마리. 대략 4만원 가격.
처음 우리 입장해서 예약문의했을땐 단체예약 해놓고 막 8만원 뭐 이렇게 먹을까봐 자리만 차지하고
매상 안오를까봐 예약 안받으시려고 했는데 저희 답사반 먹는 거 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셨나봅니다.
+ 우리의 히어로(?) 오징어행님의 어필을 받고 가게 사장님께서 연락처 하나만 남겨달라고 하네
옳다쿠나! 하고 아예 회사 명함 줘버렸음... 그리고 좀 먹다가 11시되서 나옴.
하남시사는 연덕언니 차끊길까봐 먼저 건대입구역까지 바래다드리고 1차 장소로 예약문의했던
뷔페집으로 가서 문의했으나 그집 사장 아들이 카운터에 있었는데, 아부지한테 물어봤는데 안된답디다...
뭐 밤 9시넘은 시간까지 웨이팅손님 밖에 의자에 앉아있는 거 보면 말 다했져...
그 집 맞은편 고깃집에서 저녁먹었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그 가게 가서 문의했더니 예약
된다고 합디다 속으로 만세삼창하고 명함교환하고 나옴.
나와서 건대입구로 갔다가 유화 친구이자 정모참석자인 감일동프리덤님 만남.
뭔가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라고 함 ㄱ-..;
잠실역에서 나와서 나는 버스타고 가고 나머지는 걸어간다고 함...
그리고 귀가해서 씻고 답사 결과글을 싸는 중 질질 ㅠㅠ
<결론>
1. 1차 밥집은 일반 고깃집(뭐 삼겹살 3인분에 12,000원합디다. 네명이서 삼겹살 4인분에 공기밥2개랑 소주1명 먹고 22,000원 나왔으니 가격 면에서는 괜찮은 거 같네요.)
2. 2차로는 노래방인데 20명 다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못 되고 10명씩 해서 방 2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걱정 마세요. 저랑 유화가 방 2개 들락날락 거리면서 목구녕 쉬어터지게 부를테니 ㄱ- 다만 노래방 갈 곳을 1차 장소 근처로 잡을지 3차 장소 근처로 잡을지 그게 고민이네요.
3. 3차로 갈 호프집 후보는 두 군데입니다. 두 군데 사장이 서로 자매더라구요...ㄱ- 언니분께서 하는 곳이 저희가 먹었던 곳인데, 당일날 노래방 갈 즈음에 전화해서 두 군데 중에 자리 어디 있나 한 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회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책정하겠습니다. 대략 저 금액 내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먹다가 금액이 초과되면 그때 걷지요 뭐... 그리고 이번 8월27일 정모에는 미성년자는 없네요... 훗...
5. 모이는 시간은 6시이나 되도록 5시 50분~6시 사이에는 건대입구역 2번출구쪽(계단 내려가기 전)에 모여주셨으면 합니다.6시 15분까지 기다리다가 고깃집으로 출발할 겁니다. 예약한 곳과 건대입구역의 거리가 150m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픽업하러 왓다갓다 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되오니 되도록 위에 기재한 시간대를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픽업하러 안 가는 건 아닙니다^^;;
6. 1차 고깃집 : 6시 30분 ~ 8시 2차 노래방 : 8시 ~ 10시 또는 10시 30분 3치 호프집 : 10시 30분 ~ 기약없음
PS 1. 답사반 멤버들이 제발 이번 정모에서는 암바싸주 만들지 말라고 해서 안만들겠습니다. 주최자 입장에서 제가 제조한 술 먹고 멤버 꽐라되서 메타몽되면 귀가조치 시 상당히 골치아플 것 같기도 하구요...=.=; 집에 있는 탄산수제조기도 갖고 가려고 했는데 다들 만류해서 안갖고갑니다..
PS 2. 오늘 문자로 판다.Brian님께서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하실 거 같다고 해서 정모 멤버 20명 오늘 확정되었습니다.(마지막 대기자 째까니 님이 참석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