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오늘 새벽?)에 찍은 것. 

사진 구석에 만들다가 똥이 되버린 포니 1호의 뒷다리가 보입니다.

포니2호의 앙상한 다리가 볼품 없군요.

철사도 없고 이쑤시개도 없어서 면봉으로 심지를 만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포니2호는 애플잭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찍은 것.

왜 회색이 되었냐면 서페이서를 뿌렸거든요.

오븐에서 굽겠다고 깐죽댔는데 결론적으로 오븐에 넣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끓는 물에 잠수시켰어요(...)

근데 처음부터 같이 끓일 것 잘못했는지 뒷다리가 쩍 갈라졌습니다. 에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고보니 갈기랑 꼬리부터 만들고 서페이서를 뿌릴 걸 그랬나봅니다.

에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2

이거슨 정면

균형이 안맞아서 안습....

서페이서를 방안에서 딱 한번 시험삼아 뿌려봤을 뿐인데 아직까지도 공기청정기가 요란하게 돌아가네요.

서페이서를 충분히 말리지도 않고 사포질을 하는 개초보다운 실수를 했다가 건조시간이 1시간이라는 소리를 듣고 말리는 중입니다.

내일은 갈기랑 모자랑 꼬리를 만들려고요.

내일까지 다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