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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초기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게시물ID : sisa_506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1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6 03:02:26
초기에는 정부가 뭘 하든 힘을 모아 믿고 응원하자. 
원인규명은 나중일이다 애들부터 구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심지어 박근혜의 진도 방문에도 당연한 일 하는 거니 무작정 욕하지 말라는 글이 베오베도 갔었구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네요. 

정부가 국민들의 믿음을 기만하고 배신했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아이들의 생명을 두고서. 
만약 구조작업만 아주 잘했어도 많은 오유인들과 반정부 성향의 사람들은 그래도 고맙다고 잘했다고 한껏 칭찬했을 겁니다. 

더딘 구조활동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서도, 전문가들이 그래도 더 잘 알 거라고 믿음을 보내던 곳이었는데. 
어떤 분께서 어머님이 수중 채취를 전문으로 하는 분인데 왜 수상에서 공기를 보급하는 방식으로 구조하지 않고 산소통 매고 들어가냔 글에는
정부에 일말의 믿음을 갖고 있던 분들이.나타나, 구조대도 여러 사정이 있고 안 될 만 하니 안 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 해도 정말 안 돼서 안 하는.줄 알았어요. 

국민들이 답답한 맘에 던진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하나둘씩 뒤늦게야 도입이 되는 걸 볼 때....
사람들이 느낀 건 고마움이 아닌 답답함과 분노였을 겁니다. 
왜 평범한 사람들도 생각해낼 수 있는 것들을 전문가들은 하지 못했나. 
그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 지금과 같이 하지 못한 게 아닌 하지.않은 것들로 밝혀지고 있는 거구요. 

구조와 초기대응만 잘했다면 사망자는 30명도 채 되지 않았을 사고였고
정부는 이를 통해 그간 잃은 신임을 회복할 수 있었겠지만
결국 우리는 예쁜 생명들을 멀리 보내고... 정부의 무능력함만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여러 네티즌들의 아이디어 중 분명 현실성 있는 것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정말... 사고가 아닌 살인. 기망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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