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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 티를 냈으면 안됐는데 제가 멍청했어요..
게시물ID : overwatch_50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uRiYa
추천 : 4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3/27 10:13:18

어제 경쟁돌리는데 삼인팟을 만났어요.
저는 친구랑 2인팟이었구요.

친구는 남자녀석이었는데,
제가 힐러가 주캐여서 메르시를 픽했고

하나무라 공격 때 비거점에서 부활잘써서 굉장히 빠르게 먹었어요.

으쓱해서 기분좋았는데
삼인팟사람들이 메르시잘한다고 칭찬하다가
그 중 한사람이 제닉넴언급하면서
○○메르시 보x 먹고싶다 라고 전챗을 했어요.

그리곤 아무렇지않게 팀챗으로 칭찬하고 잡담하더라고요

거기서 저 혼자였으면
바로 남자인척
게이새기냐고 내꺼물고싶냐고 찰지게 욕하고 더럽혀줄수있었는데..

같이겜하던 친구가 말그렇게하지말라고 바로 화를내버렸어요.
딴에는 제가 충격받을까봐 먼저화내주고 한건 알겠는데..

겜을 워낙많이해본 저로서는 그런새기들 만났을때
그런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면 안되는걸 알고있었거든요ㅠㅠ

친구가 그렇게 화내버려서
저도 화내고 위도우픽했습니다
친구는 한조픽하고요ㅋㅋㅋ

근데 에이에서 완막하더라고요. 워낙 고속도로로 뚫어서 적팀도 던졌거든요.

끝나고나서까지 ○○보x냠냠이러는데
오랜만에 서러웠어요.

항상 저런애들보면 욕찰지게갈겨주고
현실에서 여자맛못보는 새기로 몰아가고
어떻게든 이겨왔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진 기분들어서

너무 서럽더라구요.

별별 새기들 다 겪어봤는데도
고작 보x얘기했다고 오늘까지 생각나고 짜증날정도면
게임 많이 안해본 여성분들이 이런거 처음겪었을때
느끼는 충격과 분노가 어마어마할것같아요.

저런새기들은 없어지길 기대하진않아요.
어딜가든 병신들은 있으니까.

근데 제가 아무것도못하고 더 욕해주지못한게
그게 후회되네요.

나도 욕잘하는데. 더러운욕 성적인욕할수있는데.

친구녀석은 계속 저 눈치보는게 느껴지고..
그런욕듣는건 괜찮은데 난 내가 상황을 못몰아간게 화난거라고..! 부들부들


일하다가 어제일생각나서 짜증난바람에
써본 뻘글이에요..
월요일이라서 짜증난것도 있겠지만ㅠ

아 옵치하고싶다. 일하기싫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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