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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게 국물 한컵을.
게시물ID : humorstory_150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00CC
추천 : 10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3/08 12:28:19
어제 형이 3개월만에 바깥구경을 하러 휴가를 받아서 왔어요
진해에서 안산까지 오느라 배도 고프고 목도 말랐나봐요
들어오자마자 물한잔 달래요
우리집은 물을 끓여서 먹어요.
밖이 추워서 따뜻한물 주려고 끓여놓은 미지근한 보리차를 주려고 
물을 떠서 형에게 주었어요.
원샷 하더니 "왜이렇게 씁쓸하냐?"
하더라구요
다시보니까
어제 엄마가 시레기 삶은물이었어요

저는 형에게 시레기 국물 한컵을 주었어요.

- 형 용서해죠. 대신 형이 저번 휴가때 받아놓은 야동 삭제 안해놨어.
오늘 나가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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